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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우리나라 고학력 여성 고용률 ‘OECD 꼴찌’

등록 2013-06-25 20:34수정 2013-06-25 22:26

대졸 이상 62%…24개국 중 24위
남성과 비교한 여성임금도 최하위
한국 고학력 여성의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비교한 여성의 상대적 임금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오이시디는 25일 회원국 34개국과 비회원국 8개국, 총 42개국의 2011년 기준 교육 통계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한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25~64살 성인의 학력별 고용률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전문대 졸업 여성의 고용률은 58%에 머물러, 해당 지표 조사 대상 23개 나라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아이슬란드(91%)였고, 이어 노르웨이(89%), 독일(85%), 핀란드·프랑스(83%) 순이었다. 공동 21위는 고용률 66%를 기록한 이탈리아와 일본이었는데, 바로 아래 한국보다는 8%포인트나 높았다.

4년제 대졸 이상 여성의 고용률도 한국이 꼴찌였다. 우리나라의 대졸 이상 여성의 고용률은 62%로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24위였다. 1위는 노르웨이(89%)가 차지했고, 아이슬란드(87%)와 네덜란드(86%)가 그 뒤를 이었다. 22위와 23위는 멕시코(70%)와 일본(68%)이었다.

교육과 고용률과의 관계에 대해 오이시디는 “(전반적으로) 교육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고용 가능성과 임금 수준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설명이 한국에는 통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여성의 학력별 고용률은 유치원·초등학교 졸업 56%, 중학교 졸업 59%, 고등학교 졸업 58%, 전문대 졸업 58%, 대학교 졸업 이상 62%로 조사됐다. 학력이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인 경우에만 고용에 유의미한 도움을 준 것이다.

남성과 비교한 여성의 상대적 임금도 오이시디 회원국 중 바닥권이었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상대적 임금은 남성 임금을 100이라 했을 때 중졸 이하 66%, 고졸 62%, 대졸 이상 68%로 오이시디 평균(각각 76%, 77%, 72%)보다 낮았다. 비교 대상 29개 나라 중에서도 각각 27위, 28위, 27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반면, 한국의 연평균 대학 등록금 수준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의 등록금은 25개국 중 4번째, 사립대도 12개국 중 4번째로 많았다. 201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이 부담하는 공교육비 비율은 2.8%로, 27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년째 1위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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