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조사…평균 연 3220만원
학생 4명중 1명 강남권 출신
학생 4명중 1명 강남권 출신
외국생활 경험이 없는 내국인 학생도 진학할 수 있는 국제학교의 고교 과정 학비가 연간 최대 5700만여원에 이르고, 학생 가운데 넷 중 한명은 서울 강남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 ‘국제학교 운영현황’ 자료를 보면, 2011~2012학사년도와 2012~2013학사년도에 전국 국제학교 5곳의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등 전체 납입금(학비) 평균은 32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는 외국처럼 1학기가 시작하는 9월부터 2학기가 끝나는 이듬해 5월까지 1년이 한 학사년도다.
특히 제주에 있는 브랭섬홀아시아 학교의 2012~2013학사년도 고교 2·3학년 과정의 연간 학비는 5700만여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4년제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인 667만8000원(교육부 공시)의 8.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제학교들은 설립 인가된 총 정원 5884명의 39.7%(2338명)밖에 학생을 채우지 못했다. 전체 학생들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은 12.1%(283명)에 불과했다.
국제학교는 규정상 외국교육기관으로 분류돼 내국인이 정원의 30% 이상을 차지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제주에 있는 국제학교는 제주특별자치도법에 따라 내국인만으로 정원의 100%를 채울 수도 있다. 제주의 한국국제학교는 외국인 학생이 2011~2012학사년도에는 전체 학생 353명 중 1명, 2012~2013학사년도에는 375명 중 5명뿐이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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