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탈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상담소
Q 주변에서 학교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학원에 보내라는 충고를 많이 합니다. 10명 미만의 정원으로 맞춤식 지도를 한다는 학원이 더 잘 가르쳐 줄 것 같기도 같네요. 학교와는 달리 학원에서는 개별 지도를 잘해 주지 않을까요? r1004sj
A 그렇지 않습니다. 학원도 개별 지도는 못해줘요. 개별 지도를 한다는 것은 아이들이 학교 수업을 따라가다가 부족한 부분이 생길 때 이것을 개별적으로 보충해 준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학원도 못합니다. 잘 들어보세요. 우선, 강사가 개별 지도를 해 주려면 그 교과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동시에 그 교과 지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잘 진단한 뒤에 개별 학생들 상황에 맞게 개입을 하여 학습 목표까지 이끌어야 합니다. 비전공자로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으로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강사 1인이 맡는 학생 수가 적어야 하므로 강사는 많고 학원 공간은 넓어야 합니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많이 들어갈 테니 학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요.
물론 학원이 이윤을 낼 길은 있어요. 학원 교습비를 월 20만~30만원 수준을 넘어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괜찮겠지요. 그런데 학원 교습비는 교육청마다 정해져 있어서 학원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습니다. 부당하게 인상하면 ‘학파라치’의 고발 대상이 되니까요.
그럼 이것을 타개할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네. 있지요. 가장 좋은 것은, 성적이 다른 학생들 여러 명을 한 강의실에 넣고 강사 한 사람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대폭 줄어들지요. 대신, 그 모든 아이들이 그 수업에 대해 불만이 없어야 합니다. 바로, 모든 아이들이 다 모르는 내용을 가르치면 됩니다. “지금 당장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1~2년 후에 필요한 것이니 미리 해 둬라!” 그렇게 말하면 됩니다. 학원 같은 사교육기관이 선행교육 상품을 더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렇게 1년 중 약 9~10개월은 그런 선행교육 상품을 판매하고, 1년에 4회 있는 중간·기말고사에 시험 3주 전부터 문제풀이로 들어가서 최소한의 점수 관리를 해 주면, 학원 입장으로서는 최선인 셈이지요.
따라서 학원이 개별 지도를 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세요.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은 학원의 선행교육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대신 개별 지도할 다른 길을 찾으세요. 어쩔 수 없이 학원을 꼭 보내야 하겠다면 ‘선행’을 덜 시키는 학원이 그나마 낫겠지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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