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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특성화고 10%는 성적순 아닌 ‘취업의지’로 뽑는다

등록 2013-07-25 15:14수정 2013-07-25 17:07

취업희망서, 자소서 주요 평가요소로 활용
내년부터 특성화고 모집인원의 10%는 성적순이 아닌 취업의지를 평가해 선발한다. 일반고에도 교육과정에 ‘직업소양 중점과정’이 설치된다.

교육부는 25일 특성화고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신설하는 등 ‘취업의지를 가진 학생들의 직업교육 기회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특성화고 모집인원의 10%인 1만1000명을 성적이 아닌 취업의지로 뽑는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선발과정에서 교과성적 비중을 최소화하는 대신 취업희망서, 자기소개서, 성실성, 실기평가, 면접 등이 주요 평가요소로 활용된다. 세부 모집요강은 오는 9월 초 각 학교가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 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 비율은 내년 10%, 2015년 13%, 2016년 17%, 2017년 20%로 매년 늘릴 예정이다.

특성화고는 입학경쟁률이 2012년 1.09대 1, 2013년 1.14대 1로 각각 1만6682명, 1만8983명씩 탈락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인기 높은 특성화고의 ‘좁은 문’ 탓에 꿈이 있는데도 성적 때문에 입학하지 못하는 사례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성적으로 특성화고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벽이 더 높아질 우려도 있다.

특성화고의 입학정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도교육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내년 신입생부터 교육여건이 악화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학급당 학생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

일반고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 과정도 확대된다. 일반고에는 ‘직업소양 중점과정’을 개설해 원하는 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2014년도에 시범학교 운영을 거쳐 확대된다. 일반고 학생들은 또 주변 지역의 특성화고에 설치된 ‘바리스타 코스’ 등과 같은 방과후 직업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게 된다.

고3 학생은 특성화고의 남는 교실을 활용해 설치된 직업교육 거점학교에서 국영수 중심의 보통 수업 대신 전일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3 학생들이 전일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산업정보학교도 늘어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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