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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다문화가정 학생 5만명 넘어…전체 1% 육박

등록 2013-08-04 18:09

7년새 6배↑…지원정책 강화 필요
국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올해 처음 5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증가폭이 크게 늘며 전체 학생의 1%에 육박하고 있어, 교육 당국이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올해 4월1일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이 5만57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정부 공식 통계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이 5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4만7000여명 수준이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은 0.86%다. 이는 외국인학교 재학생을 빼고 공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만 조사한 숫자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처음 조사한 2006년의 경우 9389명에 불과했다. 2007년 1만4654명으로 늘더니 7년 만에 6배 가까이 는 셈이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폭은 올해 8813명으로 2007년 526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나, 향후 다문화가정 학생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나이가 어린 다문화가정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5만5000여명의 다문화가정 학생 중 초등학생이 3만9423명(71.1%), 중학생이 1만1235명(20.2%), 고교생이 4827명(8.7%)이었다.

국내에서 태어난 한국인-결혼이주자 부부의 자녀가 4만5674명(81.9%)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가정 자녀가 5162명(9.3%)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에 한국에 입국한 학생은 4931명(8.8%)이었다.

결혼이주자 부모의 국적은 중국(재중동포 포함)이 34.4%로 가장 많았고, 일본(23.4%), 필리핀(15.4%), 베트남(11.3%) 순이었다.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베트남 출신인 학생은 6322명으로 지난해(3408명)보다 85.5% 늘어나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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