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수준별 수능으로
하향 지원·재수생 감소 때문”
하향 지원·재수생 감소 때문”
지난 13일 마감한 2014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서울 소재 40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7.76 대 1로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전국 211개 대학 중 경쟁률을 공개한 196개 대학을 대상으로 수시 원서접수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40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19.02 대 1에서 올해 17.76 대 1로 떨어졌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수준별 수능이 올해 처음 시작되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이 모두 하향 안정 지원함에 따라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수준별 수능 도입으로 재수생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수시 모집 대학 가운데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경희대 서울캠퍼스로, 1409명 모집에 4만7048명이 지원해 33.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경대가 33.11 대 1로 2위,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31.75 대 1로 3위, 경기대 서울캠퍼스가 29.98 대 1로 4위, 서강대가 26.97 대 1로 5위를 기록했다.
서울 소재 대학 가운데 전년 대비 경쟁률이 가장 하락한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전년 29.33 대 1에서 10.79 대 1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립대가 수시 논술전형에서 학교별 내신 등 2% 이내로 추천 인원을 제한한 것이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25개 의대 중 경쟁률을 밝히지 않은 서남대를 제외한 의대 평균 경쟁률은 38.61 대 1로, 지난해 37.71 대 1보다 상승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대는 경쟁률이 95.36 대 1로 의대 중 최고를 기록했고, 전남대 의대가 경쟁률 8.23 대 1로 의대 중 가장 낮았다. 전국 10개 교대의 평균 경쟁률은 8.87 대 1로 지난해 6.61 대 1보다 상승했다.
학과별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실용음악과 보컬전공(재능우수자 전형)으로 471.40 대 1을 기록했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생활음악과 보컬전공(일반학생 전형)이 293.25 대 1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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