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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공주대 동문, ‘친일미화’ 이명희 교수 사퇴요구

등록 2013-09-30 20:28

역사교육과 “매카시 연상” 성명
충남 공주대 동문들이 교학사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하면서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명희 공주대 교수(역사교육과)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주대 역사교육과 동문 243명은 30일 성명을 내어 “역사의 준엄함을 공부한 학자로서, 2세를 교육하는 신성한 교육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이 교수가 교육 현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교수가 있을 곳은 대학 강단이 아니라 세속 정치의 한 귀퉁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교수는 집권당의 강연회에서 건전한 대한민국의 교사 집단 및 역사·문화 조직을 마치 좌파세력의 온상인 양 왜곡하는 등 한국사 교과서 문제를 좌우 진영의 이념 전쟁으로 몰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사태로 학과 사무실이나 홈페이지는 이 교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역사교육과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전화와 글이 쇄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문들은 이 교수에 대해 “1950년대 미국 사회에 레드콤플렉스를 부추겼던 매카시를 연상시키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충남 논산 강상고 김정수 교사(역사)는 “이번 성명서는 공주대 역사교육과 1976년 학번부터 2004년 학번까지 참여했다. 학교에 제대로 된 사실이 널리 알려져 바람직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문들은 이 교수가 사퇴를 거부할 경우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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