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모든 전자기기 반입금지
소지하다 적발땐 성적무효 처리
소지하다 적발땐 성적무효 처리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최근 출시된 손목시계형 컴퓨터(스마트시계)나 휴대전화 등의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갔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교육부는 4일 시험 실시요령과 반입금지 물품 등을 알리는 수능시험 관련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교육부는 예년처럼 휴대전화, 엠피(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펜, 라디오,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부득이하게 전자기기를 가져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특히 스마트시계가 상용화되는 등 각종 첨단기기가 등장하는 데 긴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출시된 모든 스마트시계의 사진을 시험 감독관들에게 안내했다. 심민철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업체에 문의해보니 아직 스마트시계 출시 초기 단계로 시중에 많이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올해 시험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 같지만, 앞으로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하는 식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험생 79명이 휴대전화 등을 지니고 있다 적발돼 성적 무효 처분을 받았다. 많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남의 손에 맡기는 걸 싫어해 배터리를 분리한 채 가방에 넣어두고 있다가 금속탐지기 조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한편, 수능 당일 날씨는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조금 내리고, 그 밖의 지방에서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고,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는 바람이 다소 강해져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음성원 기자, 이근영 선임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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