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탈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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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학교 3학년생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고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많아졌어요. 고등학교 종류가 많아져서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들이 구체적인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이른 나이이고, 아들이나 저나 복잡해진 고교 체제 앞에서 막막해집니다.
A 자녀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이 되면 적지 않은 부모들이 당황합니다. 예전보다 고등학교의 종류도 복잡해진 것 같아서 자녀에게 조언하기가 어렵고, 자녀가 딱히 분명한 관심사도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사실 고교의 종류가 복잡해졌다고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3~4가지 큰 부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직업선택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 과학, 외국어, 예술, 체육을 주로 공부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있고, 일반 공교육과는 좀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대안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일반계 고등학교에 학교의 자율성을 좀 더 부여하는 자율형 사립고나 자율형 공립고, 각종 중점학교 등의 학교가 있고, 특성화 고등학교의 우수 모델 학교로 마이스터 고등학교 등이 있습니다.
고등학교의 종류를 이해했다고 해서 부모들의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이 특별한 관심사나 목표 의식 없이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진학보다는 진로 탐색이 우선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녀가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를 잘 살펴보고 그것과 관련된 활동이나 공부를 찾아 나가도록 도와주세요. 사실, 중학교 단계에서 장래 희망이 정해진다는 것이 오히려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직업을 경험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정한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에 해당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나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보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차분히 진로 탐색을 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자녀에 대한 믿음을 갖고 진로 탐색의 동반자와 조력자가 되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위원 김태훈(봉화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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