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성적 발표]
수학 B형 만점자 비율 급감
다른 영역보다 어렵게 출제
영어 1등급 최고·최저 격차 커
한국사는 만점 맞아야 1등급
수학 B형 만점자 비율 급감
다른 영역보다 어렵게 출제
영어 1등급 최고·최저 격차 커
한국사는 만점 맞아야 1등급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 영역별로 3등급 이상의 중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학 영역의 변별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탐구 영역 중에는 한국사처럼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 있어 선택한 과목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수능 채점결과를 분석한 결과인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를 공개했다. 채점 결과를 보면, 수학이 다른 영역에 비해 어렵게 출제돼 중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학 점수를 잘 받아야 대입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점수 최고점으로 따져 보면, 수학 A형이 143점, 수학 B형이 138점으로 다른 영역보다 특히 높았다. 국어 영역은 A형 132점·B형 131점이었고, 영어 영역은 A형 133점·B형 136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시험문제가 어려울수록 평균이 낮아지고 최고점수는 오히려 올라간다.
만점자 비율 추정치로 따져보면, 수학 A형이 0.97%, B형이 0.58%로 지난해 비교 대상인 수리 나형(0.98%), 수리 가형(0.76%)보다 낮았다. 특히 B형의 만점자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게 눈에 띈다.
영어 영역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1등급 안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최저점 격차는 영어 B형이 7점으로 다른 영역보다 컸다. 수학도 1등급 안에서의 표준점수 격차가 A·B형 모두에서 6점이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1등급 안에서의 변별력이 커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지원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어와 국어 영역에서는 올해 수준별 수능이 처음 도입되면서 나타난 수험생 분산 효과 때문에 1등급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다. 영어 B형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비율은 4.10%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인원은 1만7075명으로 지난해보다 8192명 줄었다. 응시생이 A형과 B형으로 나뉘면서 1등급 비율(4%)을 따지는 분모가 줄어든 탓이다. 수시모집에서 대학이 원하는 수능 최저등급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이다.
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한국사와 경제, 세계사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도수분포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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