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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오류 논란’ 세계지리 문제 틀리면 1등급 못받아

등록 2013-11-26 20:36수정 2013-11-26 21:37

[2014 수능 성적 발표]

3점 문항 큰 영향…1등급 4.61%
평가원은 “문제 없다” 입장 고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뒤 일고 있는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정답 오류 논란에도 불구하고 26일 “정답을 고르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이날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혼란이 야기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면서도 기존 입장은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수능 세계지리 8번은 세계지도를 보여주고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회원국에 대한 설명 중 맞는 것만 담은 답안을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은 ‘유럽연합이 북미자유무역협정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설명이 맞다고 평가해 정답을 제시했지만, 2010년 이후 통계는 사실과 달라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일부 수험생과 교사들은 집단 행정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 원장은 “문제에 오류가 있으면 △모든 것을 정답으로 하는 경우 △복수 정답으로 처리하는 경우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상위권 대부분의 학생이 평가원이 제시한 답을 고른 만큼 모두 정답으로 하게 되면 이들의 항의로 혼란이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의 결론대로 채점 결과가 확정 발표되면서 최근의 정확한 통계 내용을 알아 오히려 틀린 소수의 수험생들은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세계지리의 경우 1등급이 1738명(4.61%)으로 나왔는데, 이들은 만점이거나 2점짜리 문제를 1개 틀린 경우다. 세계지리 8번 문항은 3점짜리여서 틀리면 1등급을 받지 못한다.

음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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