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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영성과 전문성 갖춘 글로벌 인재 배출하겠다”

등록 2013-12-02 19:54수정 2013-12-02 22:34

11월14일 오후 협성대학교 총장실에서 만난 장동일 총장은 “시간 날 때마다 학생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다. 어떻게든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협성대학교 제공
11월14일 오후 협성대학교 총장실에서 만난 장동일 총장은 “시간 날 때마다 학생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다. 어떻게든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협성대학교 제공
[함께하는 교육] 대학 길라잡이

협성대 장동일 총장 인터뷰
대학생에게 등록금은 예나 지금이나 부담이 되는 요소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협성대학교는 지난 2012년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인, 9.5%를 인하한 데 이어 올해는 동결했다. 이와 함께 학사관리 지표가 타 대학에 비해 우수해 최근 교육부에서 주관한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됐다. 11월 14일 만난 장동일 총장은 “교육과정은 물론 시설이나 취업 지원 등 어떻게든 학생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는 주기적으로 학생식당을 찾아가 밥을 먹고 학생간부 수련회에 참석해 학생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다. 지난 2011년 취임한 장총장은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고 현재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특성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학교가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 선정된 게 처음인데 결정적 역할을 한 지표는 뭔가?

“올해 지원 가능 대학 153개 가운데 150개 대학이 신청해 총 82개 대학이 선정됐다.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생 5000명 이상 1만 명 미만의 사립대학 그룹에 속한 우리 대학은 특히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관리 지표, 등록금 부담완화 지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학사관리는 절대평가를 지양하고 A학점은 20~30%, B학점은 30~40%대로 미리 정해놓고 상대평가를 했다. 지난해 등록금도 전국 최고 수준인, 9.5%를 인하하고 올해 동결함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중간 수준에 위치해 있다.”

-이번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에 따른 지원금은 어디에 투자할 계획인가?

“창업이나 취업 관련 교육학과를 신설해 지원할 생각이다. 또 5~10명의 학생이 스스로 창업이나 교과목, 사회문제 등 스터디그룹을 만들면 학교에서 필요한 예산 지원을 해주는 ‘3355 프로그램’에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스터디그룹이 4~50개 정도 운영 중이다.”

-2011년 6월에 취임할 당시 학교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나?

“학교 인지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입소문 마케팅이다. 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이 학교생활에 만족하면 나중에 밖에서 후배나 친구들을 만나도 우리 대학이 좋다고 홍보를 한다. 이들의 경쟁력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원어민교수를 채용해 13개의 영어동아리를 만들었고, 영국·미주·동남아 중심으로 한 해외탐방 프로그램, 동남아 지역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어학연수 비용도 일부 지원해준다.”

-사실 취임 직후, 학교가 정부재정지원대학 제한 대학으로 선정돼 일종의 위기상황에 놓였었다. 그 후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위기를 극복해 이번에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됐다. 비결이 있다면?

“딱히 비결은 없다. 학교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교직원에게 학교의 모든 정보를 공개했다. 이후 교수와 교직원이 함께 위기관리팀을 구성해 경쟁대학과 우리의 수준을 비교했다. 구성원들 스스로 이대로 가다간 부실대학으로 떨어지겠구나 하는 걸 깨달으며 다함께 살려보자는 분위기가 일어났다. 재정마련을 위해 교직원 월급 반납운동까지 전개해 발전기금에 보탰다. 또 그들은 거의 1년을 밤늦게까지 남아서 학교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등록금, 9.5% 인하 이어 올핸 동결
화성 지역거점대학 특성 살릴 것
창업·취업 관련 교육학과 신설 예정
모바일 스마트캠퍼스 구축 완료

-실제 성과는 어땠나?

“취임할 당시 취업률이 42%였는데 2012학년도 말부터 60%까지 끌어올렸다. 장학금도 140억으로 늘어 전체의 62%가 수혜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완료해 교육부로부터 대학정보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대학정보화가 대학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50억을 들여 스마트 캠퍼스인 ‘모바일 협성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수강신청이나 성적열람을 할 수 있으며 스마트학생증을 발급받아 강의실 전자출결이나 도서대출 등까지 다 할 수 있다.”

-협성대 특성화학과 육성 계획도 밝혔다.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특성화’ 진행은 어떤가?

“취임 당시 백화점식으로 과는 많은데 우리 학교를 대표할만한 간판학과가 없었다. ‘지역연계형 특성화 대학’을 만들어야 지역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화성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건립 계획과 요트대회, 송산그린시티 등 관광사업 쪽이 활발하다. 이런 화성시의 청사진에 맞춰 올해 호텔관광경영학과와 미디어영상학과를 신설했다. 이밖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음악회도 열고 있다.”

-대학사회에서 정부의 대학평가나 대학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해 논란이 많다.

“해마다 고등학생 졸업생이 줄어들면서 대학 입학생도 줄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정부는 현재 대학을 ‘최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 5등급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우리 학교를 서울의 큰 규모의 상위대학과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상대평가 개념이 아닌 절대평가로 평가하되 규모가 비슷한 학교끼리 묶어서 평가해 달라고 건의하고 싶다. 또 학교마다 설립규모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평가에 반영해주면 좋겠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로 학생회나 동아리연합회 수련회에 참석해서 의견을 듣는다. 또 1~2주에 한번은 학생식당과 기숙사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 학생들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처음엔 어려워서 옆에 잘 안 오던 학생들도 지금은 꾸준히 2년째 하니까 곁에서 밥을 먹고 얘기도 한다. 총장이 오니까 식당 음식의 질도 좋아졌다고 하더라.(웃음)”

-실제 학생 의견을 반영한 사례가 있다면?

“총여학생회 수련회에 갔는데 한 학생이 교문이 없는 대학이 어디 있느냐고 해서 지금 만들고 있다. 또 여학생 화장실 거치대나 본관에서 운동장 내려가는데 계단이 가팔라서 손잡이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서 다 설치했다. 또 학생들을 위한 휴식공간 4곳과 세미나실도 열개 만들었다. 어떻게든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만족감을 주려고 노력중이다.”

- 협성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취임당시 내세운 공약은 ‘영성과 전문성이 강한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다. 영성은 다름 아닌 영혼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토대 위에 전문적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재가 나와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기독교 명문 사립대학이 목표다. 미국의 하버드·예일·프린스턴 대학도 신학대학으로 출발해서 점진적으로 컸다. 그렇게 되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목표를 그렇게 두고 가자는 생각이다.”

최화진 기자 lotus57@hanedui.com

>>> 2014학년도 입학정보

협성대학교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해 일반학생 전형으로 총 318명을 선발한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미등록인원을 추가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접수기간은 20일부터 24일까지며, 인터넷으로만 원서접수를 받는다.

일반전형은 수능성적 70%, 학생부성적 30%를 반영하며, 신학대학(수시모집 미등록인원이 발생할 경우 모집)은 대학 특성을 고려해 수능성적 70%, 면접성적 30%를 반영한다. 예술대학은 실기성적 70%, 수능성적 30%를 반영한다. 정원외 특별전형(농어촌,특성화고교, 기회균형)에선 학생부성적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인문계열에선 국어ㆍ수학ㆍ영어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사회ㆍ과학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등 총 10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ㆍ영어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사회ㆍ과학 교과영역 중 석차등급이 높은 5과목 등 총 10과목을 반영한다. 신학 및 예능계열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반영되는 교과목은 학년 구분없이 적용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인문ㆍ자연ㆍ예능계열 공통으로 언어ㆍ수리영역(대학지정) 40%, 외국어영역 40%, 탐구영역 중 1과목 20%를 반영한다. 또한 언어ㆍ수리 B형 선택 시 5%, 외국어 B형 선택 시 10%의 가산점을 준다.

정시모집에서 이수계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을 할 수 있고, 모집군이 다르면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그 밖에 입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iphak.uhs.ac.kr)나 입학홍보과(031-299-0609~11)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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