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들 제기…평가원 조사나서
지난 7일 치러진 중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출제된 한 문항이 출제위원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응시생들이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자 출제 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에 있는 ‘201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이의신청 게시판’을 보면, 체육 교사를 선발하는 체육과 시험문제 가운데 체육학자 캐럴린 토머스가 제시한 ‘스포츠 참가의 5단계’와 관련해 괄호를 채우도록 한 5번 문항이 출제위원에 의해 사전 유출됐다는 글이 10여개 올라와 있다. 출제위원인 경남 ㄱ대학 체육교육과의 한 교수가 시험문제 출제에 들어가기에 앞서 같은 학과 동료 교수에게 시험에 나올 만한 내용을 미리 알려줬고, 이 동료 교수는 시험 3일 전인 지난 4일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려줬다는 내용이다.
응시생들은 당국의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응시생은 “교사가 되기 위해 하고 싶은 일 모두 포기하면서 매일 10시간씩 공부했다. 진실을 꼭 밝혀 달라”고 했고, 또 다른 응시생은 “3년을 준비했다. 이런 식으로 문제가 출제된다면 5~10년을 공부해도 합격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교사를 뽑는 시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답답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평가원은 이에 대해 “이의제기 게시판에 등록된 내용과 관련해 응시생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 여부 조사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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