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에서 인간은 컴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동력원으로 양육된다. 그러나 마치 현실에서 사는 것처럼 가상 생활을 즐기기 때문에 전혀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한겨레> 자료사진
2014학년도 대학별 논술 ‘한겨레 Final’
서울대정시3<인문(240분, 볼펜만 사용 가능)>
[주요사항]
서울대 정시 논술 3번 문항은 대립되는 두 입장을 제시하고, 수험생이 한 입장을 선택하여 평가하고 그 주장을 논증하는 문제다. 두 입장 중 한 입장을 선택하여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다. 3번 문항은 세부적으로 두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1번 논제와 2번 논제는 연관성이 있는 문제로 구성된다. 1번 논제는 두 입장 중 한 입장을 선택하여 제시문에 주어진 구체적인 사례를 평가하는 문제다. 2번 논제는 이러한 평가와 연관지어 수험생의 입장을 정하고 이를 논증하는 문제다. 따라서 두 논제에 대한 답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립되는 입장에서 한 입장을 선택하여 논증할 때 중요한 점은, 상대방 입장의 핵심반박을 떠올려보고 이를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부분수용과 반박을 통해 수험생 글의 설득력을 높이는 것이다. 논술문을 작성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상대방의 공감을 얻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방적으로 수험생의 입장만을 서술하는 것보다는 상대방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글을 작성하는 것이 보다 높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이번 3번 문항은 수험생이 흥미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제시문과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두 입장을 다각도로 깊이 있게 분석해 본 후 수험생의 입장을 선택하고 논증할 수 있도록 해 보자. 정답을 묻기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교과서의 사례를 활용하여 비교적 쉽게 제시문을 출제했다.
[기출문제 경향]
2013학년도 정시논술문제 3번 문항
(가) 박 이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의 임원이다. 그는 스스로 동료와 부하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여겼다. 뿐만 아니라 여유 있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는 자신을 행복한 사람의 전형으로 여기며 살다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박 이사의 동료와 상사들은 그를 무능하다고 판단했고, 부하 직원들도 그를 무시했다. 회사에서는 그에게 조만간 사직을 권고할 예정이었다. 게다가 그의 가정은 부인의 도박 빚 때문에 경제적으로 파탄 지경이었고, 그의 자녀들은 각종 비행으로 학교에서 쫓겨날 형편이었다.
(나) 세계 최고 과학자 팀이 드디어 뇌 자극을 통해 쾌락 중추를 활성화시키는 단계를 넘어 완벽하고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다. 누구라도 이 기계에 들어가면 원하는 프로그램이 작동되어 실제와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기계는 원하는 경험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제한이 없으며, 고장이 나거나 작동이 중단될 위험도 없다. 가령 당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포워드로서 골을 넣는 경험을 원한다면, 이는 매우 쉽다. 당신은 수비수 여러 명을 제치고 통쾌하게 슛을 성공시키는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물론 실제로 골을 넣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축구장의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것도 아니고 주위에 환호하는 관중도 없다. 골을 넣는 경험은 가상의 경험이며 당신은 기계에 들어가 있을 뿐이다.
이 ‘경험기계’의 매력은 장기적이고 복잡한 경험 역시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이다. 이 기계에 들어간다면 누구든지 원하는 모든 것을 평생 동안 경험할 수 있다. 만약 프로축구 선수로 성공한 후 암을 퇴치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당신의 꿈이라면,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해 당신은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명성을 얻고 난 후 신약 개발에 성공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역경을 이겨 내는 성취감을 보다 의미 있게 여긴다면 ‘경험기계’는 이 역시 안성맞춤으로 제공해 준다. 견딜 만한 정도의 실패 끝에 찬란한 성공을 거두는 경험을 프로그램에 입력해 두기만 하면 된다. 물론 암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경험을 한다고 해서 실제로 그런 일이 기계 밖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암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그러나 ‘경험기계’에 들어가 있는 당신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과학자 팀이 ‘경험기계’에 관해 제공한 추가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무료로 기계에 들어갈 수 있다.
- 기계에 들어가면 그 사실을 모르며, 일단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
- 기계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런 고통 없이 자연 수명을 누릴 수 있다.
[논제1] (가)에서 박 이사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당신은 박 이사가 행복했다고 생각하는가, 행복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가? 근거를 들어 논하시오.(600±100자)
[논제2] (나)의 ‘경험기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경험기계’에 들어가겠는가, 들어가지 않겠는가? [논제1]에서 제시한 답과 연관지어 논하시오.(1,000±100자)
[서울대 논술 문제의 해법]
서울대 2013학년도 정시논술(인문) 문항3
[논제1] (가)에서 박 이사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당신은 박 이사가 행복했다고 생각하는가, 행복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가? 근거를 들어 논하시오.(600±100자)
▶논제 해설-선택 가능한 입장을 심층적으로 검토하여 설득력 있는 입장 선택
두 선택 가능한 입장 중에 한 입장을 선택하는 문제이다. (가)의 내용을 살펴보면 박 이사가 주관적으로는 행복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객관적 입장에서 박 이사를 평가해보면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부인은 도박으로 파산에 이르고, 자식들은 비행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는 상황으로 박이사가 행복하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물음에 대한 충실한 답변을 위해서는, 제시문을 토대로 한 행복에 대한 수험생의 개념적 정의를 타당하게 규정하는 것이다. 행복은 한 개인의 욕망이 충족되어 평안하거나 만족스러운 상황을 의미한다. 위의 사례를 고려할 경우,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행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주관적 행복이란 한 개인의 경험에 기초한 내면적인 행복을 의미하고, 객관적 행복이란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행복의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인간은 주관적으로 행복하고, 객관적으로 불행할 수 있으며, 객관적으로 행복하지만 주관적으로 불행할 수 있다. 또한 주관적으로 행복하고 객관적으로도 행복할 수 있으며, 주관적으로 불행하고 객관적으로도 불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주관적으로 행복과 불행이 공존하고, 객관적으로도 행복과 불행이 공존한다. 가장 바람직한 삶은 주/객관적 행복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보다 행복한 삶이다. 제시문의 ‘그는 자신을 행복한 사람의 전형으로 여기며’라는 부분을 보면, 박이사는 주관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 반면에 회사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도박하는 부인과 비행하는 자식을 두었다는 면을 중시할 경우, 다수의 타인은 그의 삶은 오히려 불행한 삶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박 이사는 반쪽의 행복을 누렸다고 볼 수 있다. 질문에서는 ‘박이사는 행복했는가?’라고 묻고 있으므로 ‘반쪽의 행복’이라는 답변도 가능하고,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행복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본다면, 박이사의 삶은 행복하다고 볼 수 없다는 답변이 가능하다. 또한 객관적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볼 경우에도 박이사의 삶은 행복하다고 볼 수 없다는 답변도 가능하다.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행복이 조화를 이루는 행복이라고 개념을 규정할 경우 박 이사의 삶은 행복하지 않다는 답변이 가능하다.
물론 다음과 같은 상황도 고려해볼 수 있다. 박이사가 회사에서 실제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임에도 회사가 그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거나, 박이사는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데 가족이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 경우일 수도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박이사는 객관적으로는 불행하다는 평가를 모두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자신의 불운한 삶을 운명적으로 수용하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여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 회사 사람과 가족 이외의 사람이 그의 선택을 인정한다면 박이사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라는 평가도 가능할 것이다. 정답은 없으므로 수험생의 사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입장을 제시할 수 있다.
▶예시 답안
박 이사는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은 개인적 경험과 인식에 따른 주관적 행복과 타인의 시선을 중시하는 객관적 행복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행복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상생의 관계를 유지할 때의 행복이다.
박이사가 스스로를 행복한 사람의 전형으로 인식했다는 측면만을 본다면 박이사는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주관적인 반쪽의 행복에 불과하다. 한 개인의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인 면과 객관적인 면을 종합하여 그 행복을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가장 바람직한 행복은 주관성과 객관성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행복이다. 박이사처럼 타인의 시선과는 너무나 상반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 행복은 바람직한 행복이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러한 주관적 행복이 어느 정도 타인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에 빠진 사람들은 환각 상태에서 최상의 주관적인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에서 본다면 그 행복은 최대의 불행한 삶으로 이끄는 기만적인 행복에 불과하다.
예외적으로 박이사가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평가가 가능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박이사가 회사에서 실제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임에도 회사가 그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거나,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데 도박하는 부인과 비행하는 자식을 둘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박이사는 암담한 삶을 받아들이고, 긍정적 사고로 삶을 이어갔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박이사는 진정한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제시문의 내용을 일반적으로 수용할 경우, 박이사의 삶을 행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논제2] (나)의 ‘경험기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경험기계’에 들어가겠는가, 들어가지 않겠는가? [논제1]에서 제시한 답과 연관지어 논하시오.(1,000±100자)
▶논제 해설-가급적 [논제1]과의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작성
[논제2]의 질문은 [논제1]과 연관되어 있는 문제이다. [논제1]의 답변과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답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대학 측의 설명에 따르면 ‘[논제1]에서 박이사가 행복했다고 답을 작성한 경우에는 [논제2]에서 경험 기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자연스럽다. 반대로 [논제1]에서 행복하지 않았다고 답한 경우는 [논제2]에서 경험 기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정합적일 것이다. [논제1]에서 행복했다고 답하고 [논제2]에서 들어가지 않겠다고 답을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그 근거에 대한 보다 세밀한 논리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해설하고 있다. 개인의 경험에 따른 주관적 행복과 타인이 바라보는 객관적 행복을 핵심어로 설정하여 답변을 제시할 수 있다.
앞에서 제시한 [논제1]의 논리를 따라 글을 구상해보자. 박이사의 행복=경험기계에서의 행복 / 박이사의 객관적 현실=경험기계 밖의 암울한 객관적 현실의 대응으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경험기계에서의 행복은 박이사의 행복과 마찬가지로 반쪽의 행복이거나 진정한 행복이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진정한 행복은 개인의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행복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박이사는 그나마 현실에 발을 딛고 살면서 행복을 느꼈지만, 경험기계는 사실상 현실을 도피한 상황에서 느끼는 행복이므로 박이사에 비해 훨씬 행복의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예시 답안
필자는 경험기계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필자가 회복이 불가능한 말기암 상황에 처해 너무나 극단적인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면, 경험기계를 통해 자연적인 수명을 다할 수도 있겠다.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던 김 할머니의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한 사실을 고려하면, 안락사보다는 경험기계에서 자연적 수명을 다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경험기계에 들어가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부적절한 선택이다. 물론 행복은 대부분 삶의 중요한 목표이기는 하다. 경험기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선행을 베푸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 느끼는 내적 만족으로서의 행복도 나름의 가치는 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경험의 만족으로서의 행복과 객관적 현실을 바탕으로 한 행복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실현가능하다.
진정한 행복은 주관적 행복과 객관적 행복이 어느 정도 일치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객관적 현실에서 자신의 주체적 의지에 의해 꿈을 이루고, 타인에 대한 봉사 등의 가치를 실현하여 내면적 만족과 타인의 존경을 받는 삶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이다. 슈베르트 박사처럼 생명에 대한 외경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주관적 만족의 척도로 삼고, 객관적 삶의 구체적 현실 공간에서 인류를 위한 희생의 삶을 살고, 많은 인류가 그의 삶을 높이 평가할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험기계에 들어간다는 것은 현실 공간으로부터의 도피이며 비겁한 소멸이다. 객관적 행복을 누릴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며, 이는 곧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에서 빗겨 서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기를 원하고 그 꿈을 이룰 때 스스로도 만족하고 타인의 존경을 받는다. 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삶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 삶의 최종적인 목표가 될 수는 없다.
모든 인간의 최종적인 결과는 죽음이다. 부조리의 철학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인간의 삶은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힘겹게 바위를 산으로 끌어올리고, 다시 떨어진 바위를 산으로 끌어올리는 끝이 없는 형벌의 연속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매순간의 과정이다. 비록 현실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소 불행한 삶이 연속된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했지만 그 어려움들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전면적으로 느끼며 최선을 다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 삶의 본질이다. 경험기계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기회로서의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가장 비겁하고 불행한 선택이다.
[서울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경험기계에 들어가면 서울대 정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고 수험생 각자가 원하는 꿈을 이룬다고 한다면 경험기계에 들어가겠는가? 일부의 학생이 ‘그렇게라도 합격할 수만 있다면 경험기계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간절한 염원을 높이 평가하는 의미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하지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권한다.
오랜 기간 논술을 지도하면서 필자는 주관적 행복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가고 공감하고 비판해보면서, 삶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장해갈 수 있었고, 열심히 지도한 학생들이 합격하는 모습을 보며 청출어람의 큰 기쁨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사회적인 객관적 관점에서 보면 논술교육이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 정도로 인식되는 경향도 있다. 물론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은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동시에 논술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삶에 대한 깊은 이해, 균형적 시각 등도 우리 사회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삶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보는 것!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논술문을 작성할 수 있는 시작과 끝이 될 것이다.
송남권 논술칼럼니스트
최규윤 강남비상에듀학원 인문논술강사
안덕훈 이원장 학습전략학원 논술강사
어수창 청솔교육 연구정보원 인문논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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