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뢰겔이 그린 ‘바벨탑’. 구약성경에 따르면, 신은 인간의 교만에 분노해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인간의 언어를 다르게 만들었다고 한다. 자료사진
2014 기출문제로 바라본 2015 논술의 변화
<2014 건국대 인문사회 기출문제분석>
2014학년도 수시모집이 마무리됐다. 예상했던 대로 2014 수시 전형에서도 논술고사는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제 수시모집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할 때이다. 합격의 영광을 얻은 학생은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을 알차게 설계하기 바라며 수시모집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학생은 남은 정시 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입시결과가 하나 둘 발표되어 선배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면 예비 고3 학생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 본 칼럼은 예비 고3 학생들이 겪는 두려움과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2015학년도 수험생을 위한 길 안내를 시작한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대학에서 2014학년도 기출문제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섣불리 내년도 수시 논술의 경향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논술고사를 치른 학생들의 경험담과 문제를 발표한 대학의 사례를 미리 분석해 봄으로서 예비 고3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논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2014 건국대학교 논술문제(인문사회계열)의 특징]
건국대학교 논술은 제시문에 대한 분석능력과 분석한 내용을 응용하여 구체적 사안에 적용하는 능력을 묻는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분석과 적용 능력을 바탕으로 학생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게 함으로써 수업생의 창의성 또한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고 있다. 건국대학교 논술문제의 유형과 형식은 2012학년도에 안착된 후 일관되게 유지하여 2014년도에도 같은 방식으로 출제되었으며 이는 2015학년도에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건국대학교 논술 문제는 수험생의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매우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의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건국대학교를 지원하지 않는 학생이더라도 논술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용 문제로도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국대학교 논술 문제에는 제시문의 선택에 있어서도 고교 교육과정을 가급적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나타나 있다. 전체 4개의 제시문 중 2개를 교과서에서 인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 제시문 또한 고교생이 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고전작품과 조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특정 교과에 치우치거나 고등학교 수준을 넘는 지식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논술고사의 본래 목적인 독해력, 분석력, 응용력, 창의력의 평가에 충실하겠다는 출제처의 의도라고 해석할 수 있다.
2015학년도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건국대학교 문제를 통해 최근의 논술고사 경향과 난이도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14 건국대학교 수시 논술고사(인문사회계열) 문제 및 해설]
[가] 언어의 부재가 곧 사고의 부재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참으로 그러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언어의 부재는 침묵을 의미한다. 언어가 끊길 때 침묵만이 깃들 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의 의식 세계에서 언어 작용이 중단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침묵은 다만 소리가 나는 언어 행위의 부재를 뜻할 따름이다. 그러한 침묵 속에서도 언어 행위는 수행될 수 있다. 말없이 생각을 할 때도 그러한 생각은 언어의 형태를 취하지 않는가. 눈을 감고 내가 깊은 상념에 잠겨 있다고 하자. 이때 나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소리는 없지만 분명 말들의 연속일 것이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것에 적합한 말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사례가 비언어적인 수단에 의한 생각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일까? 오히려 말이 떠오르기 전까지는 내가 생각하는 것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나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만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직 그것을 명료하게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 있음을 뜻한다. 생각이 안개처럼 모호한 것이다. 따라서 생각하는 느낌이 있다고 해서 이를 언어 없이 사고가 수행되는 사례로 보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
[나] 언어가 우리의 사고를 철저하게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언어상의 차이가 다른 모양의 사고유형이나 다른 모양의 행동양식으로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색깔에 해당되는 말이 그 언어에 없다고 해서 전혀 그 색깔을 인식할 수 없는 것일까? 해당 어휘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그 어휘가 지칭하는 대상이나 개념을 더 빨리 인식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 주기는 하겠지만, 해당 어휘가 없다고 해서 그 대상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은 있으되, 그 생각을 표현할 적당한 말이 없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으며, 더구나 생각이 오묘하고 신비한 수준에 이르면 언어는 이를 곡진하게 나타내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의 사고가 우리의 경험 세계를 상이하게 범주화한 우리의 언어에 의해 많은 제약을 받고, 주어진 단어에 의해서 지칭되는 개념에 대한 사고가 명확한 어휘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가 쉬운 것은 틀림없지만, 그러한 사실이 얼마만큼 중요하며 의미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 다음은 비슷한 연령대(20세~25세)에 있는 동일 국적의 성인 남녀 네 사람(A, B, C, D)의 몇 가지 인지능력을 측정한 결과를 도표로 제시한 것이다. 도표의 수치는 10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네 사람이 측정항목 별로 획득한 점수를 나타낸 것이다.
인지능력 측정은 동일한 측정 도구를 이용하여 진행하였으며, 측정 환경에 차이를 유발할 수 있는 변수들을 최대한 통제하여 측정 대상자들이 거의 같은 환경에서 측정에 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라]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여기 있군.” 누군가 윈스턴 뒤에서 지껄였다.
그는 돌아섰다. 조사국에서 일하는 친구 사임이었다. ‘친구’란 말이 정확하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에는 친구란 건 없고 동무만 있다. 그러나 동무 사이에도 남보다 좀 더 친한 동무가 있는 법이다. 그는 언어학자로, 신어(新語, Newspeak) 전문가였다. 현재 신어자서 제 11판을 편집하는 큰 편집위원회의 일원이다. 그는 윈스턴보다 몸집이 작고 머리는 큰 데다 툭 튀어나온 커다란 눈은 슬퍼 뵈기도 하고 비웃는 것 같기도 한데, 얘기할 때는 상대방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중략)
“사전은 어떻게 되가나?” 윈스턴이 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럭저럭. 난 형용사를 맡았는데 무척 재미있어.” 사임이 말했다.
그는 신어 얘기가 나오자 얼굴이 즉시 밝아졌다. 그는 스튜 접시를 밀어놓더니 섬세하게 생긴 손으로 한쪽은 빵덩이를, 다른 쪽은 치즈를 들고 소리가 잘 들리도록 몸을 식탁 쪽으로 기울이고 말했다. 제11판이 결정판이지. 지금 이 시너를 마지막으로 손대고 있는데 그러면 다른 말을 쓰지 않아도 돼. 이 일이 다 끝나면 자네 같은 사람들은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지. 감히 말하네만 자네는 우리의 주된 업무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거라고 생각하겠지. 천만에! 우린 말을, 하루 수십, 수백 마디 어휘를 없애고 있다네. 뼈만 남도록 잘라내는 셈이지. 제11판에는 2050년 전에 없어질 말들은 하나도 수록하지 않네.“
그는 허기진 듯 빵덩이를 덥석 물고 두어 번 꿀꺽 삼키더니 다시 현학적인 정열로 말을 계속했다. 마르고 시커먼 얼굴에는 생기가 돌고 눈에는 비웃는 표정이 없어지고 거의 꿈꾸는 듯 빛나기 시작했다.
”말을 없앤다는 건 멋있는 일이야. 물론 버려야 할 말은 동사와 형용사에 많지만 명사도 수백 개는 되지. 없애는 건 동의어 뿐이 아니지. 반대어도 있어. 도대체 단어란 게 단순히 다른 말의 반대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한 낱말에는 그 자체 내에 반대어가 포함되어 있네. 예를 들어 ‘좋다(good)’라는 말을 생각해 보게. ‘좋다’라는 말이 있으면 구태여 ‘나쁘다(bad)’는 말이 필요하겠나? ‘안 좋다(ungood)’로 충분하지. 아니, 오히려 그게 다른 말보다 더 정확한 반대어라 할 수 있지. ‘좋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고 싶을 때, ‘훌륭하다(excellent)’느니, ‘멋있다(splendid)’느니 하는 따위의 말들이 필요할까? ‘더 좋다(plusgood)’라는 말이면 충분하고 그걸 더욱 강조하고 싶으면 ‘더욱더 좋다(doubleplusgood)’로 하면 되지. 물론 이런 형태의 단어를 이미 쓰고는 있지만 신어사전 최종판에서는 이 말 한 마디만 남을 걸세. 결국 좋다는 것과 나쁘다는 것에 대한 모든 개념은 다만 여섯 개의 낱말로, 실제로는 단 하나의 낱말로 표현되는 거지. 멋있지 않나, 윈스턴? 물론 이건 애초에 대형(Big brother)의 아이디어야.“
그는 군더더기를 덧붙였다. 대형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윈스턴의 얼굴에는 흥미없다는 듯한 표정이 스쳤다. 그러나 사임은 윈스턴이 신어에 대한 열의가 없는 것으로 재빨리 알아차렸다.
”윈스턴, 자네는 신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군.“ 사임은 맥이 빠져 말했다.
(중략)
사임은 흑빵을 한입 뜯어 씹고는 말을 계속했다.
”신어의 목적이 사고의 폭을 줄이는 것이란 걸 알고 있나? 결국 우리는 사상죄(思想罪)도 문자 그대로 불가능하게 만들거야. 왜냐하면 그걸 표현할 말이 없어질 테니까. 필요한 개념은 단 한 마디 말로 표현되며 그 말은 정확히 정의되어 다른 곁뜻은 없어져 버리고 말지. 제11판에서 우리는 벌써 그 정도로 해 놓았어. 그러나 그 과정은 자네나 내가 죽고 난 뒤에도 계속될거야. 한해 한해 어휘는 줄어들고 그럴수록 의식의 한계도 좁아지겠지. 물론 지금에도 사상죄에 대한 이유나 구실이 있을 수 있지. 그것은 단순히 자기훈련이나 현실통제를 못하기 때문이야. 그러나 결국 그나마 필요없게 돼. 혁명은 언어가 완성될 때 완성돼. 신어는 영국사회주의고, 영국사회주의는 신어야.“ 그는 은근히 만족한다는 듯 덧붙였다. ”늦어도 2050년까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가?“
”글쎄…“ 윈스턴은 머뭇거리다 그만두었다.
”글쎄 노동자 외에는…“ 하는 말이 혀끝까지 나왔으나 이 말이 비정통주의적인 말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만둔 것이다. 그러나 사임은 윈스턴이 하려는 말을 알아챘다.
”노동자는 인간이 아닐세.“ 그는 거침없이 말했다. ”2050년까지는, 아마 그 전이 되겠지만, 구어(舊語,Oldspeak)에 대한 지식은 모두 사라질 걸세. 모든 과거의 문학도 없어지고 초서, 셰일스피어, 밀턴, 바이런, 이들은 다만 신어역(新語譯)으로만 남을거네. 그것도 다른 말로 바뀐다는 정도를 지나 원래의 의미와 반대되는 것으로 변할거야. 당의 문학까지 변할거야. 슬로건까지 변할거야. 자유의 개념이 없어졌는데 ‘자유는 예속’이란 슬로건이 있을 수 있겠나? 모든 사상적 분위기도 변할걸세. 실상, 우리가 지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란 없어져 버릴걸세. 정통주의는 생각하는 것, 생각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야. 무의식 바로 그거야.“
조만간 사임은 증발될 것이다. 윈스턴은 갑자기 이런 확신이 들었다. 그는 너무나 지적이다. 그는 너무 명백하게 관찰하고 너무 정확히 얘기한다. 당은 이런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젠가 그는 사라질 것이다. 그의 얼굴에 그렇게 씌어 있다.
- 조지 오웰, 『1984년』
[문제 1] : [가]와 [나]의 관점에서 [다]에 제시된 측정결과를 분석하시오. (501~600자)
<문제1>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가)와 (나) 각각의 관점을 파악해야 한다. 관점이란 결국 제시문의 주장이나 견해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대한 두 제시문의 주장을 비교한 후 두 제시문의 관점에서 (다)의 조사 결과를 분석해야 한다. 이때 (가)와 (나)의 관점 비교는 (다)를 분석하기 위한 예비 단계에 해당하므로 원고 분량은 (다)분석 내용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가)제시문은 언어가 사고의 근원이자 본질이라는 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반면 (나)는 언어가 사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언어가 사고의 본질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낸다. 두 제시문은 모두 언어와 사고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사고의 본질이 언어인가 아닌가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나타낸다.
(다)는 (가)와 (나) 두 가지 주장을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를 제시한다. 수리능력, 추리력, 상상력, 판단력이 언어구사력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맺는가에 따라 B와 D는 (가)의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반면, A와 C는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다)의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가)의 주장은 충분한 근거를 갖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파악했다면 아래의 표와 같이 개요를 작성한 후 원고량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문제1> 답안작성의 개요]
[문제 2] : [가]와 [나]의 주장을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라]의 인물 ‘사임’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901~1,100자)
<문제2>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가)와 (나)의 주장을 비교해야 한다. 이는 <문제1>에서 이미 다룬바 있으나 <문제2>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비교해야 한다. (라)에 등장하는 ‘사임’은 언어의 통제를 통해 사람들의 사고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언어를 단순화함으로써 사람들의 비판의식과 저항의식의 싹을 미리 잘라 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생각이 언어라는 틀을 벗어 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물론 언어를 단순화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인간의 사고를 위축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사임’은 인간은 언어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이라도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 하고 있다. 언어와 문자가 발달하기 이전부터 인간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통하고 상상하여 문명을 이루어왔다. 또한 한글말살 정책을 펼쳤던 일제도 한국인의 저항과 독립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러한 근거를 통해 ‘사임’의 주장을 비판한다면 좋은 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2> 답안 작성의 개요]
● [2015년 수시논술의 성공을 위하여]
2015년 수시 논술고사까지 짧게는 약 10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길다고도 짧다고도 할 수 없는 시간이다. 문제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적절히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 특히 예비 고3 학생들에게는 곧이어 다가올 겨울방학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1년 뒤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논술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실전 논술에 적응해 나간다면 내년 이맘때쯤이면 희망찬 대학생활을 설계할 수 있다. 본 논술 칼럼의 필자들이 내년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친절한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임을 자임하는 바이다.
송남권 논술칼럼니스트
최규윤 강남비상에듀학원 인문논술강사
안덕훈 이원장 학습전략학원 논술강사
어수창 청솔교육 연구정보원 인문논술강사
소설 를 통해 미래의 전체주의 사회를 그린 조지 오웰. 자료사진
최규윤 강남비상에듀학원 인문논술강사
안덕훈 이원장 학습전략학원 논술강사
어수창 청솔교육 연구정보원 인문논술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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