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한 사설 입시학원이 연 ‘2014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지원 전략 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가 참석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4학년도 정시모집 전략
19일부터 24일까지 201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정시모집은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미미한 점수 차로 합격·불합격이 결정된다. 따라서 지원 전략을 세밀하게 세워야 한다.
■ 전년도 합격·불합격 자료에 의존하지 말자.
2014학년도와 2013학년도 수능은 등급·백분위 충원자 수·점수 분포가 확연히 차이 나므로 금년도 점수를 전년도 점수와 단순 비교해 판단하면 안 된다. <표>는 2014학년도에 A/B형으로 분리된 국어·영어 영역의 각 점수대별 실제 누적 인원을 2013학년도 언어·외국어 영역에 대입하여 백분위 및 표준점수를 비교·추산한 것이다. 2014학년도 국어B형의 백분위 89점은 2013학년도 언어 영역의 백분위 92점에 해당된다. 그러나 국어A형의 백분위 96점은 전년도 언어 영역 94점으로 하향한다. 영어A형은 차이가 더 커, 2014학년도 영어A형의 백분위 96점은 2013학년도 외국어(영어) 영역의 백분위 67점에 해당된다. 그러나 영어B형의 백분위 77점은 전년도 영어 영역 84점으로 오히려 상향한다. 따라서 전년도 합격·불합격 점수 기준으로 지원 점수를 가늠할 때 국어·영어 B형은 자신의 점수를 상향하고, A형은 하향하여 판단해야 한다.
■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활용 지표를 따지자.
대학의 수능 성적 활용 지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다. 일반적으로 표준점수는 어려운 과목, 백분위는 쉬운 과목을 잘 보았을 때 유리하다.
■ 대학별 환산점수로 수능 점수를 재계산하자.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의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부여 여부에 따라 대학별 환산 총점은 다르다. 특히 탐구 과목은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 백분위에 기준을 두고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하거나 제2외국어 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영역을 분석하자.
대학에서 수능 4개 영역만 반영하는 게 아니다. 3개 또는 2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도 상당수 있다. 고려대 자연계열 우선 선발에서는 국어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광운대·아주대·성균관대의 자연계열에서는 수학B형과 과탐(2과목)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에도 자신이 잘 본 과목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유리하다.
■ 수능 반영 형태가 달라진 대학을 눈여겨보도록 하자.
전년도 수능 3개 영역 반영에서 금년도에 4개 영역으로, 전년도에 수리‘가’형과 ‘나’형 동시 허용에서 금년도에 수학‘B’형 지정으로, 반영 형태가 달라진 대학은 경쟁률이 저조할 수도 있다.
■ 동점자 우선 처리 기준을 확인하자.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영어/국어, 자연계열은 수학/과탐 성적으로 우선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 전년도의 충원 합격 현황과 경쟁률을 파악하자.
모집 단위에 따라서는 최초 합격 인원보다 충원 합격 인원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중복 합격자들의 연쇄 이동 등록 때문이다. 지원 대학 홈페이지 ‘입학자료실’에서 전년도 충원합격 현황, 원서접수 일자별 경쟁률 등을 파악해볼 수 있다.
■ 학과 또는 학부의 변동 상황을 파악하자.
지난해 계열별 모집에서 금년도에는 학과(부)로 모집, 학과의 명칭 변경, 학과(부) 신설 등을 하는 대학의 배치표 합격선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 최종 모집인원 변동 정도를 확인하자.
현재 시점까지 발표된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미충원된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최종 모집인원은 원서접수 직전(12월18일)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안연근/잠실여고 교사·EBS 전속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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