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대 등록금 5.6% 인상 |
서울대가 2005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 등록금을 평균 5.6% 인상키로 했다.
서울대는 25일 열린 기성회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과 전반적 사회여건을 고려해 입학금 및 수업료는 3%, 기성회비는 신입생.재학생 구분없이 5.9%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2001년 5.6% 인상에 이어 이후 7∼12%의 인상률을 유지해 오다 4년만에 다시 5%대로 등록금 인상률을 낮췄다.
대학 관계자는 "그간 재정확충을 위해 부득이하게 10% 내외로 등록금을 인상해왔으나 최근 경제난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며 "빈곤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상안에 따라 신입생 기준 인문.사회계열은 지난 해보다 15만2천500원 오른 207만4천500원을, 이공계는 13만2천500원이 오른 263만2천500원을 내야 한다.
학교측은 애초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합한 8.3%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의 반발로 이사회 회의가 무산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이런 인상안이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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