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평균은 5점 만점에 3.95점
학년 올라갈수록 행복지수 하락
학년 올라갈수록 행복지수 하락
서울 지역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학업성적’과 ‘교내 자치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반면 ‘교우관계’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 발표한 ‘2013 하반기 서울학생 행복지수 및 변동 추이’를 보면, ‘학업 성적 만족도’ 지수는 5점 만점에 초등학생 3.99, 중학생 3.33, 고등학생 2.84로 나타났다. ‘자치활동(학급회·학생회 등)이 활발해서 우리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초등학생 3.86, 중학생 3.49, 고등학생 3.13으로 점수가 낮게 나왔다.
조사 결과 전체 30개 항목의 지수 평균은 3.95였다. 학교 등급별로는 초등학생 4.25, 중학생은 3.85, 고등학생 3.60로 측정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교우관계였다. ‘친구들과 대화가 잘 통한다’는 문항의 지수 평균은 4점을 넘어 초·중·고등학생 모두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19일부터 12월16일까지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 80만3514명 가운데 27만5329명(34%)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가정생활 등 전반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뒤 수치화한 것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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