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 수능 성적표를 나눠준 지난해 11월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3학년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정시 대학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함께하는 교육] 교육 정보
올해 바뀐 교육제도
올해 바뀐 교육제도
매년 분야별 정책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보완 또는 폐기된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좋은 정책은 두 손 들고 반길 일이지만 반대의 경우는 ‘저주받은 학번’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다. 올해 교육 관련 제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본다.
■ 영어캠프, 이제 해외로 안가도 된다? 그동안 금지해왔던 초·중·고·대학교의 영어캠프 운영이 허용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4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학교시설을 활용해 영어캠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외고·국제고 등의 특목고와 민사고 등의 자율형 사립고는 물론 국제학교·외국인학교와 대학교에서 개설하는 어학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펴낸 ‘2013 초·중등학생 대상 영어캠프 현황’ 보고서를 보면 이미 3개 고교와 20개 대학이 불법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부가 지난해 8월 학원법에 따라 학교들의 캠프 운영을 금지·취소시켰던 것과 상반된 입장이라 일관적이지 못한 정책에 비판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고교 한국사 수업시간 늘어
주2시간 3학기나 주3시간 2학기로
대입수능 영어 수준별 시험 폐지
입학사정관제, 이름만 바꿔 존속
상설 인터넷치유학교 7월 문 열어
■ 한국사 공부할 기회 늘었다 올해부터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사 수업 시간이 늘어났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고교 한국사의 필수 이수 최소 단위가 ‘5단위 한 학기’에서 ‘6단위 두 학기 이상’으로 바뀐다. 1단위는 주당 1시간을 기준으로 1학기 동안 이수하는 수업량을 말한다. ‘6단위 두 학기 이상’이라면 최소 ‘두 학기에 걸쳐 매 학기 주 3시간’ 또는 ‘세 학기에 걸쳐 주 2시간’ 한국사 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1년 만에 또 바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출제범위도 ‘영어I’과 ‘영어II’로 변경된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영어A형의 출제범위는 ‘영어’, ‘영어I’인 반면, 영어B형은 ‘영어II’,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였다. 영어를 제외한 국어·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편성 현황을 고려해 2016학년도까지 수준별 시험이 유지된다. 하지만 국어B형과 수학B형의 동시 선택이 제한됨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B형과 수학A형, 자연계는 국어A형과 수학B형으로의 계열별 선택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은 11월13일(목)에 실시된다. ■ 입학사정관제도, 없어진 게 아니었네 기존의 입학사정관제도가 2015학년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바뀐다. 이름은 다르지만 선발방식은 비슷하다.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반영해 학생을 뽑는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 인원을 늘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을 헷갈리면 안 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기존의 교과부 전형과 동일하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것으로 교과와 비교과 영역으로 나뉘어 평가한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를 중심으로 앞서 설명한 대로 진행된다. 또 학부모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제도를 간단하게 네 유형(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으로 정하고, 정시제도도 수능과 실기 두 유형으로 간소화했다. 수시지원 횟수는 예년과 똑같이 6번이다. ■ 인터넷 중독, 심각하다면 여기로! 여성가족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설 인터넷치유학교를 운영한다. 고위험군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중독 정도 및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상설 인터넷치유기관이다. 인터넷 중독 정도에 따라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 개인상담, 집단상담, 대안활동, 수련활동 등으로 구성된 1주·2주·3주 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인터넷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생에 해당되는 청소년이다. 입소 방법은 학교·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정신보건센터·협력의료기관 등에서 의뢰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동의와 심리검사, 진단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상반기 중 여성가족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최화진 기자 lotus57@hanedui.com
한 기업에서 진행한 어린이 영어캠프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주2시간 3학기나 주3시간 2학기로
대입수능 영어 수준별 시험 폐지
입학사정관제, 이름만 바꿔 존속
상설 인터넷치유학교 7월 문 열어
■ 한국사 공부할 기회 늘었다 올해부터 역사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한국사 수업 시간이 늘어났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고교 한국사의 필수 이수 최소 단위가 ‘5단위 한 학기’에서 ‘6단위 두 학기 이상’으로 바뀐다. 1단위는 주당 1시간을 기준으로 1학기 동안 이수하는 수업량을 말한다. ‘6단위 두 학기 이상’이라면 최소 ‘두 학기에 걸쳐 매 학기 주 3시간’ 또는 ‘세 학기에 걸쳐 주 2시간’ 한국사 수업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 대학수학능력시험, 1년 만에 또 바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출제범위도 ‘영어I’과 ‘영어II’로 변경된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영어A형의 출제범위는 ‘영어’, ‘영어I’인 반면, 영어B형은 ‘영어II’,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였다. 영어를 제외한 국어·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편성 현황을 고려해 2016학년도까지 수준별 시험이 유지된다. 하지만 국어B형과 수학B형의 동시 선택이 제한됨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B형과 수학A형, 자연계는 국어A형과 수학B형으로의 계열별 선택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은 11월13일(목)에 실시된다. ■ 입학사정관제도, 없어진 게 아니었네 기존의 입학사정관제도가 2015학년부터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바뀐다. 이름은 다르지만 선발방식은 비슷하다.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반영해 학생을 뽑는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 인원을 늘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을 헷갈리면 안 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기존의 교과부 전형과 동일하다.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것으로 교과와 비교과 영역으로 나뉘어 평가한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를 중심으로 앞서 설명한 대로 진행된다. 또 학부모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제도를 간단하게 네 유형(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으로 정하고, 정시제도도 수능과 실기 두 유형으로 간소화했다. 수시지원 횟수는 예년과 똑같이 6번이다. ■ 인터넷 중독, 심각하다면 여기로! 여성가족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상설 인터넷치유학교를 운영한다. 고위험군 인터넷 중독 청소년의 중독 정도 및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상설 인터넷치유기관이다. 인터넷 중독 정도에 따라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 개인상담, 집단상담, 대안활동, 수련활동 등으로 구성된 1주·2주·3주 이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용 대상은 인터넷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생에 해당되는 청소년이다. 입소 방법은 학교·지역청소년상담복지센터·정신보건센터·협력의료기관 등에서 의뢰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동의와 심리검사, 진단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상반기 중 여성가족부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최화진 기자 lotus57@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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