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양대학교 수시논술-인문 문제>
[2014 한양대학교 수시 논술의 특징]
한양대학교의 인문 논술 문제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출제한다. 고등학교 교과서 제시문에서 직접 발췌하여 한 제시문을 출제하고, 다른 제시문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제시된 개념과 관련이 있는 내용을 출제한다. 시사적인 자료나 고등학생들이 읽어볼만한 고전이나 교양 도서에서 출제하는데, 제시문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둘째, 제시문이나 자료, 도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제시문 주장 간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파악’하고 서술하는 문제는, 대부분 대학의 공통적인 출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주어진 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의 유사성과 차이성을 발견하는 것이 학문의 중요한 토대가 되기도 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되며, 아울러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 ‘현대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번 문제의 경우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세대 갈등에 대한 합리적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제시문의 주장과 근거를 활용하여, 세대갈등을 해결하는 수험생의 응용 능력과 창의 능력을 발휘하는 답안을 요구하고 있다. 세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한 시각에서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채점의 기준을 선정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제시문에서 논의의 단서를 제공하고, 이에 맞추어 답안을 작성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제시문의 핵심을 활용하면서 수험생의 응용 능력과 창의 능력을 적절하게 발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넷째, 다른 대학과는 달리 ‘논제와 연관된 수험생의 사례 제시를 직접 요구’한다. 한양대학교를 제외한 수시 논술 문제에서 수험생의 사례를 직접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다. 수험생이 논설문을 작성할 때 스스로 자신의 사례를 제시할 수는 있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한양대학교는 수험생의 직접적인 사례를 통해서 논술에서 제시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것을 조건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논술에서 많이 출제되는 문제는 ‘사회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해결해야 할 이슈’에 관한 것이 많다. 이러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많은 수험생들은 이 문제를 ‘나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사회의 문제’로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글은 추상적이 되는 경우가 많고 글의 진실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의 논술문제는 ‘지금, 여기, 나의 문제’로 환원하여 인식하고 적용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른 대학의 논술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할 경우에도 수험생의 문제로 환원하여 인식하고, 수험생의 사례를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개인적인 사례라고 하더라도 수험생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4 한양대학교 수시 논술고사 인문 문제(오전) 및 해설]
<가>내가 소혹성 B612호에 관해 이렇게 자세히 이야기하고 그 번호까지 일러 주는 것은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어른들은 새로 사귄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묻지도 않는다. “그 애목소리는 어떠니? 그 애는 어떤 놀이를 좋아하니? 나비를 수집하니?”라고 묻는 법이 절대 없다. “그 애는 몇 살이니? 형제는 몇이고? 몸무게는?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버시니?”라고 물을 뿐이다. 그제서야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화분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있는 장밋빛 벽돌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상상하지 못한다. 어른들에게는 “십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해야만 한다. 그러면 그들은 “야, 근사하겠구나!” 하고 소리친다.
그래서 “어린 왕자가 멋있었고, 잘 웃었고, 양 한 마리를 가지고 싶어 했다는 것이 그가 이 세상에 있다는 증거야!”라고 말한다면 어른들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여러분을 어린아이 취급할 것이다. 그러나 “어린 왕자가 떠나온 별은 소혹성 B612호입니다.”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곧 알아듣고, 더 이상 질문을 해대며 귀찮게 굴지도 않을 것이다. 어른들은 다 그렇다. 그들을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을 항상 너그럽게 대해야만 한다. 하지만 인생을 이해하고는 우리는 숫자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는 이 이야기를 동화 같은 식으로 시작하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옛날에 자기보다 좀 클까 말까 한 별에서 살고 있는 어린 왕자가 있었는데 그는 친구를 가지고 싶었답니다…….” 인생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훨씬 더 진실된 느낌을 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들이 이 책을 건성으로 읽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추억을 이야기하려니 온갖 슬픈 생각이 떠오른다. 내 친구가 그의 양과 함께 떠나가 버린 지도 벌써 여섯 해가 지났다. 내가 여기서 그를 묘사해 보려 애쓰는 것은 그를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친구를 잊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누구나 다 친구를 가져 보는 것은 아니다.
<나>거대 기관에 대한 위협이 언론만큼 두드러지게 나타난 영역은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3대 주요 방송과 몇몇 거대 신문이 언론을 지배했다. 그러나 이제는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사람이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발달로 급부상한 블로그와 트위터 같은 신생 온라인 매체로 이동한 것이다.
거대 언론이 위기에 봉착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힘없는 비주류 언론에게 충분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언론의 전통적인 의무를 소홀히 함으로써 스스로 시장 점유율을 하락시키고 말았다. 지난 20년간 언론 조직들은 중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고 언론을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만드는 데 몰두하면서 점점 더 권력에 부합하는 행태를 보여 왔다. 지난 걸프전 당시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면밀히 조사하지 않았고, 사담 후세인이 9·11 테러를 지원했다는 주장 역시 그대로 받아들였다. 워싱턴 포스트의 월터 핀커스 기자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을 낱낱이 파헤치며 의혹을 제기했지만 그 기사는 1면이 아닌 17면에 실렸다.
거대 언론들이 자신의 책무를 소홀히 하는 동안 뉴스거리는 대중들에게 직접 전달되었고 수많은 블로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에 몸담고 있는 수전 웨버도 그러한 블로거들 중 한 명이었다. 금융 및 컨설팅 분야에서 이미 눈부신 경력을 쌓은 그녀는 이브 스미스라는 필명으로 ‘벌거벗은 자본주의’라는 블로그를 시작했다. 거대언론이 금융 위기 조짐에 대해 보도하기 전인 2007년 초반에 그녀는 ‘종말의 시작인가?’라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며 예기치 않게 일종의 언론 보도 역할을 수행했다.
급부상한 신생 온라인 매체 사용자들은 이런 상황을 맞아 거대 언론의 종말을 축하하고 거대 언론의 불행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용자 생성 미디어가 기존 언론의 역할을 완전히 대신할 수 있겠는가? 꼭 그렇지는 않다. 언론 기관이 존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려운 문제를 파헤치고,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권력에 책임을 묻기 위해 언론은 존재한다. 인터넷 시대에 과연 누가 그러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뉴스를 직접 전달하는 블로거들은 대중의 지식을 늘리고 권력에 대한 기존의 감시를 강화할 수는 있지만 그들의 활동이 끈질긴 노력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탐사 보도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최근에는 저널리즘이 신문에서 비롯된 뿌리 깊은 계층 체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이 활동하는 더욱 광범위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이 빚어낸 현실을 수용하고 쇠퇴한 거대 언론 시대의 훌륭한 가치를 계승하여 언론 체계를 재편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사례는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기존 거대 언론의 흥미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최근에 들어 가디언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여론 주도층에게 블로그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고 채팅방과 토론게시판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변신을 시도했다. 가디언의 변신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일반인들의 노동력과 콘텐츠를 활용한 탐사 보도이다. 2009년 200만 페이지가 넘는 의회 의원 경비 지출 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되었다. 방대한 보고서를 분석하기 위해 고민하던 가디언은 보고서를 인터넷에 올려 독자들에게 검토를 요청했다. 그 결과 사이트 방문객중 56%가 참여해 80시간만에 전체 분량의 20%가 검토되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전통적인 거대 언론이 수행하던 공정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협업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로 언론이 어렵게 얻은 몇몇 기능들을 유지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참여자들은 위키피디아에는 엄격한 규칙이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위키피디아에 수록된 모든 항목에는 두 가지 근본적인 가치가 적용된다. 바로 중립과 검증 가능성이다. 위키피디아는 특정한 견해에 대한 지지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피하고, 균형과 공정성을 유지하며 주요 관점들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공언한다. 또 작성된 내용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공개된 출처를 기반으로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필자들에게 참고문헌을 명시할 것을 의무화함으로써 검증 가능한 정확성을 확보한다.
<자료>
교육부 주관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기간: 2013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문제 1] <가>의 아이와 어른 사이의 문제 상황과 <나>의 거대 언론과 신생 온라인 매체 사용자 사이의 문제 상황을 각각 설명하고, 그에 대해 <가>와 <나>에 나타난 대응 방식의 차이를 기술하시오. (600자, 40점) [문제 2] <자료>의 설문조사 결과를 간략히 분석한 후, 자신과 자신의 부모(보호자) 사이에 일어났던(일어날 수 있었던) 유사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나>의 ‘가디언’과 ‘위키피디아’ 각각의 대응 방식을 참조하여 그에 대한 극복 방안을 제시하시오. (800자, 60점) [주제 해설] 이번 인문 문제의 주제는 오늘 날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부모와 자녀 간의 세대갈등’에 대한 합리적 극복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대 갈등은 있어왔지만,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삶의 양식이 급변하고,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대 갈등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자본주의적 사고가 사회를 지배하고, 우리의 전통인 효의 가치가 상당부분 사라지면서 그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가장 가까워야 하고 서로를 위로해주고 소통해야할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소통이 단절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심지어 재산 문제로 법정 소송을 하고, 심지어 부모의 상속 재산을 노린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가 일어난다. 사실 세대 갈등의 근본 원인은 황금만능주의의적, 성과지향적 자본주의 세계관이 그 기저에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3 시기에 부모와 수험생이 자식의 갈등이 많다. 서로 양보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현명하게 그 갈등의 시기를 극복해야 한다. 이 세상에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만큼 가깝고 소중히 여겨야 할 관계가 어디 있겠는가? [논제 해설] [문항 1]은 제시문에 드러난 주체들의 문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제시문에 드러난 대응 방식의 차이를 기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서술 분량은 세부 물음의 중요도에 따라 할애하는 것이 원칙이다. 각 제시문의 핵심내용을 바탕으로 답안을 작성하되, 제시문의 구절을 그대로 옮길 경우 감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문항 2]는 시각 자료에 담겨 있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고 그에 적합한 자신의 구체적인 문제 상황을 제시하는 창의 능력을 평가한다. 또한 그 문제 상황을 제시문에 주어진 단서를 파악하고 활용하여 극복하는 응용 능력을 펑가한다.
[제시문 해설]
제시문 <가>는 교과서 『독서와 문법1』(천재교육)의 276쪽에 실린 <어린왕자>에서 원용하였고, 제시문 <나>는 니코 멜레가 지은 『거대 권력의 종말』의 2장을 요약 발췌하였다. 비교적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과 언어로 구성되었다. <자료>는 교육부 주관의 온라인 설문조사(기간: 2013년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내용에서 원 그래프로 재구성하여 출제하였다. 서로 다른 장르의 제시문과 시각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통합적으로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평가할 의도로 제시문을 구성하였다.
그림1. 부모가 자녀에게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
그림2.자녀가 부모에게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
[문제 1] <가>의 아이와 어른 사이의 문제 상황과 <나>의 거대 언론과 신생 온라인 매체 사용자 사이의 문제 상황을 각각 설명하고, 그에 대해 <가>와 <나>에 나타난 대응 방식의 차이를 기술하시오. (600자, 40점) [문제 2] <자료>의 설문조사 결과를 간략히 분석한 후, 자신과 자신의 부모(보호자) 사이에 일어났던(일어날 수 있었던) 유사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나>의 ‘가디언’과 ‘위키피디아’ 각각의 대응 방식을 참조하여 그에 대한 극복 방안을 제시하시오. (800자, 60점) [주제 해설] 이번 인문 문제의 주제는 오늘 날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부모와 자녀 간의 세대갈등’에 대한 합리적 극복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대 갈등은 있어왔지만,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삶의 양식이 급변하고,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대 갈등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더군다나 자본주의적 사고가 사회를 지배하고, 우리의 전통인 효의 가치가 상당부분 사라지면서 그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가장 가까워야 하고 서로를 위로해주고 소통해야할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소통이 단절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심지어 재산 문제로 법정 소송을 하고, 심지어 부모의 상속 재산을 노린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가 일어난다. 사실 세대 갈등의 근본 원인은 황금만능주의의적, 성과지향적 자본주의 세계관이 그 기저에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3 시기에 부모와 수험생이 자식의 갈등이 많다. 서로 양보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현명하게 그 갈등의 시기를 극복해야 한다. 이 세상에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만큼 가깝고 소중히 여겨야 할 관계가 어디 있겠는가? [논제 해설] [문항 1]은 제시문에 드러난 주체들의 문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분석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제시문에 드러난 대응 방식의 차이를 기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서술 분량은 세부 물음의 중요도에 따라 할애하는 것이 원칙이다. 각 제시문의 핵심내용을 바탕으로 답안을 작성하되, 제시문의 구절을 그대로 옮길 경우 감점의 대상이 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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