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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2 학생의 대입전형 무엇이 달라지나

등록 2014-05-19 19:41수정 2014-05-19 21:25

안연근 교사의 대입 나침반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4월28일 현 고2 학생에게 해당하는 ‘201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이하 대입 기본사항)을 발표하였다. 지난해까지 ‘대입 기본사항’이 8월께 발표된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빠르게 발표한 것이다.

앞으로 각 대학에서는 ‘대입 기본사항’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입전형 시행계획’(이하 대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대교협에서는 이를 취합하여 올해 7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대입 시행계획’ 역시 예전의 12월께 발표와 비교하면 상당히 빠르다.

대학 입학 전형이 이처럼 빨리 발표된 것은 ‘대학입학 사전예고제’ 때문이다. 사전예고제는 지난해 9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마련한 사항으로, ‘2017학년도 대입전형’(현 고1) 이후부터 본격 적용된다.

앞으로 ‘대학입학 사전예고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학생·학부모가 대입 정보를 충분히 알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대학이 ‘대입 시행계획’을 툭하면 바꾸어 수험생을 당혹스럽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 4월22일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면서, 개별 대학이 전형방법을 함부로 변경할 수 없게 됐다. ‘대입 기본사항’은 법령 제·개정/폐지, ‘대입 시행계획’은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정원 조정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학교협의체(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을 얻어서 변경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2016학년도 대입 기본사항’은 2015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틀이 그대로 유지된다. △전형방법 수 제한(수시 4개, 정시 2개) △수시모집 최저학력 기준 완화 및 우선선발 금지 △논술전형 가급적 비실시 권장. 실시할 경우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선행학습 영향평가 실시) △문제풀이식 적성고사나 구술형 면접 지양 △지방 의대·한의대·치대·약대 등에서 해당 지역 고교 졸업자 일정 비율(30% 이상) 선발(지역인재 특별전형) △정시모집, 동일학과 내에서의 분할모집 금지 △고른 기회 입학전형 확대 등의 기조가 2015학년도에 이어 지속된다.

2015학년도 대입 전형과 달라진 점은 △농어촌특별전형 자격 강화(학생·학부모 농어촌 거주 요건 3년 → 연속 6년) △산업체 3년 이상 재직자 정원 외 특별전형 대상자 확대(특성화고 졸업자뿐만 아니라 일반고 직업교육과정 이수자까지 확대) △예체능 실기고사 운영의 투명성·공정성 확보(평가위원 3인 이상 및 외부평가위원 3분의 1 이상 구성하는 방안. 특히 체육특기자는 면접 반영 비율 최소화, 학생부와 기초실기 활용 권장) 등이다.

이밖에 2016학년도 수능시험일은 2015년 11월12일이다. 수시 원서접수는 2015년 9월9일부터 15일까지, 정시 원서접수는 12월24일부터 30일까지이다.

각 대학 모집단위(계열)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수능 필수 응시 영역, 전형요소 및 반영 비율, 학생부 반영 교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및 가산점 등은 ‘대입 시행계획’이 발표되는 7월께에 알 수 있다.

현재 고2 학생들은 학생부와 수능 중심으로 입시에 대비하는 게 유리할 것이다. 수시 논술전형이 줄어드는 대신 동아리·진로·봉사활동 등 고교 학내활동을 주로 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서울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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