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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과목으로 진로 찾아보기 ⑦ 화학

등록 2014-06-23 19:25

김상호 박사의 톡 까놓고 진로 talk
고대 그리스인은 흙·불·공기·물이 세상을 구성하는 4가지 기본물질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는 물질들도 화학성분을 분석해보면 주기율표에 나타난 기본물질로 구성돼 있다. 이런 기본물질이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세상 만물이 형성된다. 따라서 우리의 눈에는 전혀 다른 물질들의 실체가 화학자의 눈을 통해 본다면 좀더 단순해지고 눈에 보이는 것이 실체가 아님을 알게 된다. 화학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 실체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되는 학문이다.

이런 생각에 가장 좋은 예는 중세시대 연금술사들이다. 연금술사들은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켜 현자의 돌을 만들려고 하였다. 현자의 돌을 만드는 화학적 비법을 알면 수많은 금속을 황금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연금술사들의 생각은 화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비록 현자의 돌은 아닐지라도 오늘날 활용되는 수많은 화학실험 기구들을 만들었으며,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켜 인과 같은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 따라서 근대 및 현대 화학의 초석은 연금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화학은 새로운 물질을 만들거나 기존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물질의 성질을 분석하여 그 성질을 활용한다. 따라서 화학은 기초과학이면서 실용도가 높은 학문이다. 인류는 화학적 지식을 통하여 수많은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었다.

화학과목과 관련성이 높은 학과
화학과목과 관련성이 높은 학과
예를 들어, 단열재와 같은 건설재료, 컵라면 용기, 플라스틱, 약품, 염색재료, 의료용품, 농약, 비료, 태양전지, 연료저장장치, 화장품, 농약 등 화학에 의한 성과는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 현대인은 인공적 화학제품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 당신이 먹는 화학조미료부터 화장품, 신발, 의료, 주택 등 화학이 결합되지 않은 것을 찾기가 어렵다. 아울러 화학의 활용도가 넓은 만큼 화학과 관련한 직업도 많다.

그렇다면 화학과 관련한 직업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화학과 관련한 직업은 화학공학기술자, 환경공학기술자,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원, 이공학계열 교수, 환경영향평가원, 섬유공학기술자, 재료공학기술자,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식품공학기술자, 생명과학연구원, 임상병리사, 문화재보존가, 자연과학연구원, 화공기사, 위험물관리사, 화학류관리사, 특수소방관, 고분자제품제조기사, 화학분석기사, 농화학기사, 식품제조기사, 산업위생기사 등이 있다.

화학은 대학에서 주로 일반화학, 일반화학실험, 무기화학, 유기화학, 화학반응공학, 재료물리화학, 세라믹분석화학, 합성섬유재료, 염료화학, 기기분석화학, 촉매공학, 석유 및 정밀화학, 화학공정실험, 소방화학, 위험물질론 및 실험, 물리화학, 분석화학, 환경화학, 나노화학, 토양화학, 농약화학, 동물생화학, 해양화학, 수의생화학, 대기화학, 식품화학, 목재화학, 천연물화학, 수리화학, 암석지구화학, 생화학, 구강생화학, 임상생화학, 분석생화학, 수목생화학, 화학처리목재 등으로 심화된다.

화학은 물리와 함께 기초과학 분야다. 물리의 경우 대부분이 공학계열 학과로 진로가 연결된다. 반면 화학의 경우 공학계열도 많지만 물리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자연계열 및 의약계열로 진로가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화학은 과학 가운데 생물과목과 연관성이 높으므로 화학과 생물을 같이 잘하면 활용도가 높다. 화학의 경우 물리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수학을 덜 사용하고 실험이 많다(화학 분야에 있어서 수학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님). 물리학의 성과와 비교하여 화학의 성과는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실용성이 높은 분야다. 화학의 매력은 숨겨진 포뮬러(화학식)를 찾아 세상을 바꾸는 것에 있다.

김상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자격연구실 연구원

<톡 까놓고 직업 톡>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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