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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신문 나왔다

등록 2014-07-21 19:58

<요즘것들> 창간호의 커버 그림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이제 쉬어야겠어!’ 하루유키 그림. 아수나로 제공
<요즘것들> 창간호의 커버 그림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이제 쉬어야겠어!’ 하루유키 그림. 아수나로 제공
아수나로 언론팀의 ‘요즘것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이하 아수나로)는 지난 6월27일 청소년신문 <요즘것들> 창간호를 발행했다. <요즘것들>을 제작하는 아수나로 언론팀은 시험, 방학, 연애 등 청소년의 생활 주기에 맞추어 2~3개월에 한 번씩 연 4~5회 신문을 간행할 계획이다. 신문 크기는 B4, 총 4면이다. 이들의 활동은 지난 6월 1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름다운 재단의 ‘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돼 호당 제작비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요즘것들>은 발간 시기에 맞춘 ‘특집’을 비롯해 이슈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담는 ‘청소년의 눈으로’, 당연하지만 청소년의 권리로 인정되지 않는 것들을 비판하는 만평 ‘한컷태클’, 영화·만화·문학 등의 문화매체를 청소년 인권과 관련하여 비평하는 ‘리뷰 Ver.청소년’, 청소년들이 겪는 사건을 다루는 단신 ‘청소년 24시’ 등으로 구성됐다.

창간호의 특집기사는 ‘청소년들의 쉴 권리’에 대해 다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의 평균 1주일 학업시간은 33.92 시간인데, 한국 청소년의 1주일 학업시간은 49.43시간으로 큰 차이가 난다’거나, ‘정부가 학교나 청소년시설에 청소년의 문화, 여가활동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지만 청소년들의 삶 자체에 여유가 없고 시설 수도 부족하다’는 등 분석이 눈에 띈다.

10대 3명, 20대 3명으로 구성된 아수나로 언론팀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매체를 직접 만들겠다는 뜻으로 뭉쳤다. 이들은 기존 언론이 청소년들의 입장을 잘 반영하지 않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제보로 이루어지는 ‘청소년24시’는 제보자의 신분 보호 문제가 없는 경우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이름을 밝힌다. 학교의 명예를 핑계로 사건의 공공성을 가리는 것에 반대하는 까닭이다.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양’, ‘군’ 등의 호칭을 붙이는 것에 반대해 모든 청소년에게 ‘씨’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도 특징이다.

밀루(활동명)씨는 “청소년의 신문이라고 해서 독자층을 청소년만으로 한정하지는 않는다”며,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 있는 관련 기관에서도 구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것들>의 정기구독료는 1부에서 10부까지는 연간 4000원, 11부에서 100부까지는 연간 1만원이다. ‘청소년24시’ 관련 제보나 <요즘것들> 구독 관련 문의는 페이스북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페이지나 전자우편(asunaro@asunaro.or.kr)을 통해 가능하다.

정유미 기자 ymi.j@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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