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졸업 늦춰야 선망직장에…취업의 슬픈 현실

등록 2014-07-29 17:12수정 2014-07-29 21:00

졸업식을 마친 대학생이 학사모를 쓴 채 학교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졸업식을 마친 대학생이 학사모를 쓴 채 학교 취업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토익성적 등 ‘스펙경쟁’ 한발 앞서
제때 졸업생보다 정규직 5.7%p↑
대학 졸업을 미룰수록 질이 더 높은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졸업을 미루고 토익 고득점, 인턴 경험 등 취업 ‘스펙’을 쌓을 수 있어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30살 미만의 2007~2011년 4년제 대학 졸업생 5만4357명과 관련한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이동경로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일반졸업자(8학기)보다 9학기 이상 학교를 다닌 졸업유예자가 원하던 직장에 고용될 확률이 5.9% 높았다. 졸업유예자의 31.3%가 ‘선망 직장’에 정규직으로 고용됐지만, 일반졸업자는 그 비율이 25.4%였다. ‘선망 직장’이란 300인 이상 대기업, 외국인 회사, 정부기관, 공기업, 교육·연구 기관 등을 뜻한다. 졸업유예자는 비정규직 비율이 27.7%로 일반졸업자(33.4%)보다 5.7% 낮았고, 월급은 209만원으로 일반졸업자(188만원)보다 21만원 많았다.

졸업유예자들의 취업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건 토익 성적, 인턴 경험 등 이른바 스펙이 좋은 덕분이다. 졸업유예자는 토익 성적(789점)이 일반졸업자(754점)보다 35점이 높았고, 인턴 경험 비율도 17.5%로 일반졸업자(13.8%)보다 높았다. 하지만 학점은 졸업유예자(3.56점)와 일반졸업자(3.69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양정승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졸업 유예가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사회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과도한 스펙 위주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실무 능력과 경력 중심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