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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자사고’ 숭덕고, “일반고로 전환하겠다”

등록 2014-08-15 16:16

광주교육청 성적 제한 없앤 추첨제 전형요강 공고에 반발
광주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숭덕고의 모집 요강을 직권으로 공고하자 학교 쪽이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숭덕고는 15일 시교육청이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때 성적 제한을 없애고 추첨을 통해 선발하도록 하는 전형 요강을 직권으로 공고한 데 반발해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숭덕고는 이날 오전 학교 체육관에서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학교 쪽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모집 요강이 공고됐다. 일반고로 전환해도 흔들림 없이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숭덕고는 이른 시일 안에 이사회를 열어 일반고로 전환하는 안건을 심의할 방침이다.

숭덕고는 지난 4년 동안 성적 상위 30%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뒤 추첨으로 신입생을 뽑아왔으나 올해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선발권을 강화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숭덕고에서 마감 시한까지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직권으로 전형 요강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숭덕고에서 1단계로 정원의 1.5배를 성적순으로 뽑고, 2단계로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가리는 전형안을 제출했지만 성적을 우선한 제도라고 판단해 수정안을 내라고 요구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자사고 재지정을 받은 송원고에 대해서도 성적 제한을 없애고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조건을 관철시켰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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