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재활학술대회 등 진행
충남 천안 나사렛대학교(kornu.ac.kr)가 개교 60돌을 맞았다. 23일 열릴 개교 60돌 기념대회에 설립자 도널드 오언스(89) 선교사 부부 등을 초청해 비전선포식을 한다.
기념대회에 앞서 19일 저녁 7시 천안컨벤션센터에서 개교 60돌 기념 희망나눔콘서트를 개최하고, 국제재활학술대회 및 외국인 학생 페스티벌, 웨슬리선교지도자대회, 60년 사진전 등 행사를 연다.
오언스 설립자는 15일 학교 쪽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국전쟁 직후 학생 23명으로 시작한 학교가 종합대학으로 성장해 감격하고 있다. 인류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1954년 한국나사렛신학원으로 출발해 1996년 나사렛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9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간재활복지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2008년에는 대학원에 재활학 박사 과정을 처음으로 설치하는 등 재활복지 분야를 특성화했다. 지금은 인간재활학과, 재활자립학과, 언어치료학과, 수화통역학과, 심리재활학과, 재활공학과, 점자문헌정보학과로 구성된 재활학부를 비롯해 특수교육학부, 사회복지학부 등 18개 관련 학과에 180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41개 학과와 대학원에 60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동안 1만2300여명이 졸업했다.
신민규 총장은 “나사렛대는 50년대 태어나 90년대까지 오랜 성장기를 거쳐 2010년대에 도약하고 있다. 지성, 영성,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세계로 비상하는 새로운 나사렛 6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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