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초등학교 독서릴레이페스티벌에 참가한 성남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책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제공
한우리 ‘독서릴레이페스티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1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한 달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 2007년 90%가 넘었던 초등학생 독서인구 비율은 2011년 70%대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증진을 위해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이하 한우리)가 12월12일까지 ‘2015년 제5회 초등학교 독서릴레이 페스티벌’(페스티벌)에 참가할 초등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페스티벌은 참가 신청을 한 학교 중 32곳을 선정해 8곳씩 네 그룹으로 나누고, 3·5·8·10월에 그룹별 교내 독서감상문대회와 독서골든벨대회를 여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3월 그룹 학교 학생들이 다 읽은 도서를 5월 그룹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하면서 10월까지 학교 간 독서릴레이가 이루어진다. 페스티벌이 끝난 학교에는 각 100권의 어린이 도서를 무료로 준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학교에서는 릴레이를 시작하는 첫 주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 독서지도 특강’도 연다. 학생들이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계속해서 책을 읽게 하자는 뜻이다. 한우리 박철원 회장은 “어릴 적 독서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신념으로 페스티벌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사고력을 높이고, 학교와 가정에서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1년부터 5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는 지금까지 104개 학교, 약 9만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희망 학교는 한우리 누리집(www.hanuribook.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2월12일까지 팩스(02-6430-2839), 또는 전자우편(reading@hanuribook.or.kr)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6430-2830)로도 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각 학교에 12월22일 유선으로 개별 통보한다.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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