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3일 오전 서울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3일 오전 전국에서 일제히 수능 성적표가 배부됐다. 성적표을 받아든 학생들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했다. 성적표을 받아 든 학생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에 기뻐하기도, 나쁜 성적때문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능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수능에서는 전 과목 만점자가 속출해, 수학 B 형에서는 만점자가 6630명으로 하나만 틀려도 1등급에서 밀려났고, 수학 A 형에서도 만점자가 1만 250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 54%를 차지했다. 또, 수능 영어도 만점자가 1만 956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3.3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만점자가 대거 등장하며 영어와 수학 영역이 변별력을 잃자, 인문계에서는 국어 B 형 그리고 자연계에서는 과학탐구 영역이 대입의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된 3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수능 성적표를 받은 대전 둔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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