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카이스트쪽은 "총장의 이 발언은 사립화 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직을 그만두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며 사립화가 안되면 정부지원이라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보도와 관련해 러플린 총장은 불필요한 오해소지가 없도록 당분간 언론과의 대면은 물론 전화, e메일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비서실은 함께 전달했다. 로버트 러플린 총장은 지난 26일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발전 방안으로 밝힌) 나의 생각을 ‘사립화 방안’으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발전계획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결정돼야지 총장이 혼자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결정은 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이뤄질 것이므로 독단적 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비전 워크숍’에서 △학생 정원을 7천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며 △연 600만원의 등록금을 받고 △학부에 의대·법대·경영대학원 예비반을 두는 것 등을 뼈대로 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오옥 기획처장이 이에 반대해 보직을 사퇴하고 교수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학생들도 학생토론회를 열어 찬반 논란을 벌인 바 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교육 |
외국인이 대학총장하기 어렵네! -_-;; |
러플린 카이스트 총장 “사퇴발언, 말뜻 잘못 이해한 것”해명
러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27일 “사립화 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직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한 언론보도는 발언 취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27일자 <경향신문>은 러플린 카이스트 총장과의 인터뷰에서 “사립화 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직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러플린 총장의 말은 ‘종합 사립대학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카이스트 총장직을 떠나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한겨레>에 의해 확인되었다. 27일 <한겨레>가 러플린 총장의 비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날 이뤄진 러플린 총장의 발언 취지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으면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불가능하고 이럴 경우 자신이 카이스트 총장 자리를 고수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즉 사립대학화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라는 게 러플린 총장 비서의 확인이었다.
러플린 총장의 발언 취지는 “내 임무는 KAIST를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올리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 돈은 내가 제안한 `민간부분'(Private Sector)을 통해서나 정부자금(Public Sector)에서 얻을 수밖에 없는데 만일 2가지 다 안되면 임무를 수행할 수 없고 그러면 나는 돌아가야 한다(I Should go)는 뜻”이라는 게 비서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쪽은 "총장의 이 발언은 사립화 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직을 그만두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며 사립화가 안되면 정부지원이라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보도와 관련해 러플린 총장은 불필요한 오해소지가 없도록 당분간 언론과의 대면은 물론 전화, e메일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비서실은 함께 전달했다. 로버트 러플린 총장은 지난 26일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발전 방안으로 밝힌) 나의 생각을 ‘사립화 방안’으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발전계획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결정돼야지 총장이 혼자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결정은 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이뤄질 것이므로 독단적 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비전 워크숍’에서 △학생 정원을 7천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며 △연 600만원의 등록금을 받고 △학부에 의대·법대·경영대학원 예비반을 두는 것 등을 뼈대로 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오옥 기획처장이 이에 반대해 보직을 사퇴하고 교수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학생들도 학생토론회를 열어 찬반 논란을 벌인 바 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쪽은 "총장의 이 발언은 사립화 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직을 그만두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이 아니며 사립화가 안되면 정부지원이라도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보도와 관련해 러플린 총장은 불필요한 오해소지가 없도록 당분간 언론과의 대면은 물론 전화, e메일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비서실은 함께 전달했다. 로버트 러플린 총장은 지난 26일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발전 방안으로 밝힌) 나의 생각을 ‘사립화 방안’으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발전계획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결정돼야지 총장이 혼자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결정은 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이뤄질 것이므로 독단적 추진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플린 총장은 지난해 12월 ‘카이스트 비전 워크숍’에서 △학생 정원을 7천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며 △연 600만원의 등록금을 받고 △학부에 의대·법대·경영대학원 예비반을 두는 것 등을 뼈대로 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오옥 기획처장이 이에 반대해 보직을 사퇴하고 교수들이 연판장을 돌리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학생들도 학생토론회를 열어 찬반 논란을 벌인 바 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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