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27 17:22 수정 : 2005.01.27 17:22

교사들이 근무처인 서울 강서구 사립 M고에 자신들의 자녀를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시킨 정황들이 포착돼 파문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 교사들은 자녀의 성적기록 위조나 내신 상향 조작은 하지 않았던것으로 서울시 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다.

M고교 관계자는 27일 L교사는 2001년 2월 주소지인 경기도 자택 부근의 모고교에 진학한 아들(졸업)을 강서구 가양동 친구 집으로 위장전입 시켜놓았다 3월 개학과동시에 이 학교로 전학시켰다.

C교사의 아들(재학중)은 중학교 3학년 때인 2001년 5월 어머니와 함께 강서구등촌동에 사는 지인의 집으로 주소를 옮겼고, K교사의 아들(재학중)도 중학교 3학년때인 2002년 8월 전 가족이 강서구의 친구집으로 주소만 옮겼다.

C교사 아들의 친구는 "그 학생은 양천구에서 학교를 다녔다. 입학성적이 전교 1등이었고 내신 능력이 우수했지만 수능에는 유독 약했다"고 말해 위장전입 가능성은있으나 내신조작은 없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친구는 "본인도 아버지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것에 대단히 부담을 느꼈고 아버지가 특별히 관심을 보이면 무척 싫어했다"고 기억했다.

M고교 관계자는 "문제의 학생들은 양천구와 경기도에 살면서 아버지가 일하는 M고에 배정받기 위해 강서구로 주소만 옮겨 위장전입했다.

그러나 직접 담임을 맡거나 교과목을 가르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J교사와 L교사는 2003년에 아들과 같은 학년의 담임으로 일하거나 교과목을 맡았던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위장전입이 확인된 K교사는 "이사에 차질이 빚어져 주소지를 옮긴 것이지 위장전입을 한 사실은 없다"며 "외부에서 의심하는 것처럼 아들의 성적관리를 한 것은아니다"라고 해명했다.

C교사는 "이미 서울교육청 감사에서 문제가 없다고 밝혀진 사실인데 왜 오해를받는 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