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교사들이 ‘2015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제공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도 행복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흔치 않다.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원장 강순남·이하 연수원)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는 교사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유초중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의 다른 연수 프로그램과는 달리 교직원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수요자 맞춤형 방문 연수’다.
프로그램은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교를 선정한 뒤, 하루 날을 잡아 4시간 정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대상 학교는 연수 인원, 장소 등의 적정 여부 및 초중고 학교급별, 지역별로 안배해 선정하며 연수 대상, 장소, 내용 등은 해당 학교와 협의해 운영한다. 프로그램 진행 및 강사 파견 등은 한겨레 휴센터에서 담당한다. 한겨레 휴센터에서는 교사들의 치유와 성장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육 명상프로그램에 따라 호흡 명상, 셀프 마사지, 행복공감 체조 등 치유와 회복 중심의 강의와 실습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3월25일 진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상반기 5개 학교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은 “여유로운 생각도 갖게 하고, 마음의 안정도 주는 시간이었다” “학교 현장으로 이렇게 찾아와 주신다는 점에서도 특별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하반기에도 약 5개 학교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 프로그램 신청에 대한 공지는 곧 연수원 누리집(www.gpeti.kr)에 올라올 예정이다.
전국 유일의 평화교육기관인 연수원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평화교육 직무연수, 치유성장 프로그램, 교사 주말 힐링 캠프, 맞춤형 힐링 연수 등 교원들이 휴식과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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