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열린 2014 소셜캠프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2014 소셜캠프에서 한 참가팀이 자신들이 구상한 사회적기업 모델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트레블러스맵 제공
2015 청소년 소셜캠프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이 15~19살의 청소년 8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캠프를 연다. 8월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공주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이 캠프는 청소년들이 사회적기업가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미래 직업과 그 사회적 구실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문화콘텐츠의 공정한 제작과 배급, 영화영상 제작에서의 공정한 고용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 영화제작소 눈이 스마트폰 영상제작 워크숍으로 캠프의 막을 연다. 이어지는 사회적기업가 특강에서는 위기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의 신바다 대표가 청소년기에 했던 고민부터 사회적기업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청소년들한테 들려준다. 비보이 소셜벤처 ㈜조율이 ‘나의 몸 나의 리듬’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춤 워크숍도 이어진다.
청소년들은 외식업·문화예술디자인·공정여행·아이티(IT) 등 4개 분야 가운데 두 개를 선택해 사회적기업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갖는다. 밤 9시부터는 7명의 사회적기업가와의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캠프 이튿날인 8월8일에는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구상해본다. 사회문제라고 느끼는 것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영모델을 상상해 만들어보는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 안에서 소규모 팀을 꾸린 다음 3개의 모의 회사를 그룹별로 하나씩 설립해본다. 설립한 회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고 판단되는 회사에 각자 일정한 투자를 하게 된다.
사전에 캠프 참가비 2만원을 내야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면 이 참가비는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인 셈이다. 참가신청을 하려면 신청서를 누리집(travelersmap.co.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별도 선발 과정 없이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70-4268-9956)로도 받는다.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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