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올해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834명(정원내)이다. 수시는 논술 위주와 학생부 위주, 실기 위주 등 3개 전형이 중심축이다. 정원내 기준 △일반전형(1040명) △학교장추천전형(635명) △융합형인재전형(505명) △사회공헌자1(25명) △사회공헌자2(13명) △국제인재(290명) △과학인재(281명) △체육인재(45명) 등으로 세분된다. 인원 증가 폭이 큰 전형은 융합형인재전형으로 지난해보다 145명 늘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올해 인원을 5명 늘리는 동시에 지원 자격을 강화했다. 올해부터는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1단계 서류 100%(학생부교과 90+비교과,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종합평가 10), 2단계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로 이뤄진다.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1차적으로 ‘교과 성적’이지만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등에도 비중을 둬야 한다.
국제인재·과학인재·체육인재 등 실기 위주 특별전형에서는 과학인재 지원 자격에 변동사항이 있다. 지원 자격이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로 확대됐다. 특별전형 선발 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하다. 1단계 서류 100%와 2단계 면접 30%, 1단계 성적 70%로 전형한다. 과학인재의 사이버국방학과(18명)는 2단계에서 면접 20%와 군 면접/체력검정 등 20%, 1단계 성적 6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지원자는 ‘학교생활 외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데, 국제인재의 경우 외국어 역량이나 국제화 역량을, 과학인재의 경우 수학·과학 역량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외부활동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단 외부활동 서류를 '화려한 실적'으로 오인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 스스로 할 수 없는 활동,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활동 등 외부 지원을 통해서 만들어진 스펙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김재욱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