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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8:34 수정 : 2005.02.03 18:34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열어, 성적 부풀리기를 한 학교에 대해 집중적인 장학 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과목별 평균 점수 70~75점, 과목별 평어 ‘수’ 비율 15%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이를 과도하게 초과하는 학교에 대해 집중적인 장학 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도한 초과’ 부분과 관련해 다른 시·도교육청도 서울시교육청이 특별장학지도 대상으로 제시한 기준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9일 ‘평균성적 75점을 기준으로 일반교과는 2점, 예체능은 3점을 초과한 경우’, ‘수의 분포가 25%를 초과하는 경우’ 등을 특별 장학지도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시 특별장학지도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를 해당연도 각종 포상뿐만 아니라 다음연도 연구·시범·중점학교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행정·재정적 제재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도교육감들은 또 ‘내신성적 신뢰 저하’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학업성적관리의 공정성 확보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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