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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설탕에 색깔 섞어 알록달록 맛있는 그림 그려요

등록 2005-12-25 20:34수정 2005-12-27 18:10

설탕에 색깔 섞어 알록달록 맛있는 그림 그려요 ‘놀이로 만나는 미술’
설탕에 색깔 섞어 알록달록 맛있는 그림 그려요 ‘놀이로 만나는 미술’
놀이로 만나는 미술
맛은 달콤, 느낌은 까끌까끌 보송한 재료의 탐색으로 미술놀이는 시작된다.

“설탕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설탕은 색깔이 하나뿐이잖아요?”

“그러면 설탕에 파스텔의 부드러운 색깔을 섞어서 만들어 볼까?”

“와! 맛있는 그림이 되겠다.”

파스텔의 낮은 점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재료를 혼합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파스텔은 손쉽게 쓸 수 있는 재료인 반면, 화면 부착력이 떨어져 엄마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재료 중 하나다. 오늘은 아이와 파스텔 탐험을 떠나 보자.

재료의 탐색이 끝나면 주제를 정한다.

“지금이 무슨 계절이지?”


“겨울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나뭇잎이 떨어져 벌거벗은 나무, 눈이 내리는 것, 땅 속에선 새싹이 봄을 기다리는 것….”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열어 그림으로 표현해 볼 수 있도록 대화로 유도한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아이의 표현을 이끌어내는 엄마의 대화는 아이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능력을 계발할 수 있다.

놀이 1-설탕물 먹은 파스텔로 그린 눈송이가 반짝거려요

준비물: 파스텔, 흰 설탕, 숟가락, 물통(설탕 녹일 때 쓸 작은 통), 도화지.

따뜻한 물에 설탕을 녹인 뒤 파스텔을 넣어 설탕물이 파스텔에 완전히 스며들도록 한다. 10여분 뒤 파스텔을 꺼내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마르면 파스텔 가루가 날리지 않고, 반짝거리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여기 저기 손가락으로 찍어 눈을 표현하고, 서로 섞이는 과정을 살피면서 파스텔의 변신에 따른 응용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미리 알아 두세요>

① 설탕물이 스며든 파스텔은 마른 다음엔 쓸 수 없으므로 토막내서 사용한다.

② 흑설탕을 쓰면 파스텔이 부스러지므로 반드시 흰 설탕을 쓴다.

설탕에 색깔 섞어 알록달록 맛있는 그림 그려요 ‘놀이로 만나는 미술’
설탕에 색깔 섞어 알록달록 맛있는 그림 그려요 ‘놀이로 만나는 미술’
놀이 2-물 위에 그림을 그려요

준비물: 파스텔, 사포, 붓이나 분무기, 물통(붓을 쓸 경우).

사포에 물을 뿌리거나 붓으로 물을 흠뻑 바른 뒤, 젖은 사포 위에 파스텔로 그림을 그린다. “와!? 파스텔이 물에 묻으니까 멀리까지 번져요. 엄마! 물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사포에 그림을 그릴 때 사과 갉아 먹는 소리가 나요.” 사포 대신 흰 종이 위에도 물을 묻히고 그려 본다. 그린 뒤 물을 떨어뜨리면서 번지는 모습을 살펴본다.

놀이 3-양면 테이프 위에도 그릴 수 있어요

준비물: 파스텔, 양면테이프, 흰 종이, 실과 가위(거미줄을 표현할 때).

종이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뒤, 그 위에 파스텔로 그림을 그린다.

활동 전에 테이프를 만져 보게 하고 느낌을 들어본다. 테이프는 붙이는 거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림을 그릴 것임을 알려주면 호기심이 가득한 활동으로 이어진다. 그린 그림을 손으로 문질러 번지는 효과로 그림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방법도 터득한다.

<활용 방법>

① 종이에 검정 실을 거미줄 모양으로 붙인다.

② 그 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거미줄에 걸린 곤충들을 파스텔로 그린다.

③ 약간 두꺼운 종이에 거미를 그려서 오린다.

④ 검정 실을 종이 가장자리에 길게 붙이고 그 끝에 ③번의 거미를 붙여준다.

거미에 관련된 책을 미리 읽고 그림을 그린다. 벽에 붙여두고 활용하면 훌륭한 놀잇감이 된다.

김명숙/아하네(ahane.net) 운영위원 2jlove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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