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편지 써서 묻기도 식순에 맞춰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던 졸업식이 달라지고 있다. 전북 전주서일초등학교는 18일 열리는 올해 졸업식 때도 지난해처럼 졸업생 247명 전원에게 교장 선생님이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 또 담임교사는 ‘꿈은 이루어진다’고 적힌 메달을 학생에게 걸어주고, 학부모는 옆에서 꽃다발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때 대형 스크린에는 졸업생 자신이 꿈을 말하는 모습과 가족사진이 동영상으로 뜬다. 6학년 담임교사들은 중창 무대를 마련해 학교 문을 나서는 제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상장 등은 15일에 미리 교장실에서 주기로 했다. 전주전일초등교는 지난 3일 제7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179명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교장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졸업생들은 편지를 20년 뒤 미래의 자신에게 보냈다. 타임캡슐은 교무실 앞 연혁관에 2025년까지 보관된다. 학생들의 20돌 모교방문 행사 때 타임캡슐을 개봉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또 선배들과 담임교사들이 졸업생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대형 스크린으로 소개했고, 졸업생 얼굴을 사진으로 일일이 찍어 졸업장에 담았다. 김동복(56) 서일초등교 교장은 “성적 우수자 등 졸업생의 약 10%에 집중된 졸업식은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이라며 “졸업장을 직접 전할 경우 2시간 정도 걸리지만 반응이 좋아 올해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교육 |
초등교 졸업식 이색 만발 |
타임캡슐편지 써서 묻기도 식순에 맞춰서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던 졸업식이 달라지고 있다. 전북 전주서일초등학교는 18일 열리는 올해 졸업식 때도 지난해처럼 졸업생 247명 전원에게 교장 선생님이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 또 담임교사는 ‘꿈은 이루어진다’고 적힌 메달을 학생에게 걸어주고, 학부모는 옆에서 꽃다발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때 대형 스크린에는 졸업생 자신이 꿈을 말하는 모습과 가족사진이 동영상으로 뜬다. 6학년 담임교사들은 중창 무대를 마련해 학교 문을 나서는 제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성적 우수자에게 주는 상장 등은 15일에 미리 교장실에서 주기로 했다. 전주전일초등교는 지난 3일 제7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179명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타임캡슐에 담아 교장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졸업생들은 편지를 20년 뒤 미래의 자신에게 보냈다. 타임캡슐은 교무실 앞 연혁관에 2025년까지 보관된다. 학생들의 20돌 모교방문 행사 때 타임캡슐을 개봉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또 선배들과 담임교사들이 졸업생에게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대형 스크린으로 소개했고, 졸업생 얼굴을 사진으로 일일이 찍어 졸업장에 담았다. 김동복(56) 서일초등교 교장은 “성적 우수자 등 졸업생의 약 10%에 집중된 졸업식은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이라며 “졸업장을 직접 전할 경우 2시간 정도 걸리지만 반응이 좋아 올해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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