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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금천구 공사장 이산화탄소 누출로 2명 숨져…19명 중·경상

등록 2021-10-23 17:58수정 2021-10-23 19:12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추정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병원 이송 중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사진은 사고 발생 이후 중앙구조단 소방대원들이 화학복을 착용한 채 사고 현장에 진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데이터허브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병원 이송 중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사진은 사고 발생 이후 중앙구조단 소방대원들이 화학복을 착용한 채 사고 현장에 진입하는 모습.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하 3층 공사 현장에 있던 소화설비용 이산화탄소(CO2) 가스 누출로 현장에서 일하던 50대·40대 남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에 있던 130병의 소화설비 저장용기가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이산화탄소에 노출되면 중추신경 마비나 질식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당시 공사 현장에는 52명의 작업자가 지하 1~5층에 분산돼 일하고 있었다. 대부분 대피했으나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2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고 17명은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청·경찰 등과 협력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그 내용을 관계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

장예지 신다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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