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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드디어’ 공수처 출석

등록 2021-11-02 11:23수정 2021-11-04 02:37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에 나선지 55일만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께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손 검사는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피해 공수처 차량을 타고 청사 입구에 설치된 차폐막을 통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태운 승용차가 2일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태운 승용차가 2일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공수처는 지난 9월9일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정책관실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과 공모해 고발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4월3일 김 의원이 제보자 조성은씨에게 전달한 고발장과 관련 자료 등의 최초 전달자로 손 검사를 의심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에서 손 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수사를 통해 ‘손준성 보냄’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 “저희가 고발장 초안을 만들겠다”는 김 의원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17분 분량 녹취파일 등 구체적 물증, 손 검사 지시를 받아 고발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는 수사관과 파견검사 진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 공수처는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손 검사에 이어 3일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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