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킴이집’ 어디에? 이제 휴대전화로 검색하세요

네이버 지도·스마트서울맵에서 위치 검색 가능

서울시가 운영하는 스마트서울맵. 누리집 갈무리

‘아동안전지킴이집’은 2008년 아동범죄 예방정책의 하나로 도입됐다. 현재 서울 시내 편의점·약국·문구점 등 1357개가 지정돼 있다. 아동이 자주 다니는 통학로나 공원 주변 업소들로 지정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찾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꾸준히 나왔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네이버·서울시와 협력해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피시(PC)나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지도·플레이스’ 또는 ‘스마트서울맵(서울시)’의 검색창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을 검색하면 서울 시내에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학부모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자녀의 통학로에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자녀에게 등·하굣길에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적극 활용하길 희망한다”며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