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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수달과 수리부엉이의 집 ‘영랑호’를 지켜주세요!

등록 2021-11-12 15:33수정 2021-11-12 15:39

강원 속초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생태탐방로’ 개통식 12일 열려
환경·시민단체들, 탐방로 사업 중단하고 석호 보전에 나서라 촉구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에서 주최한‘자연석호 영랑호 파괴하는 콘크리트 부교물 개장반대 기자회견’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12일 오전 한 참석자가 몸팻말을 걸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에서 주최한‘자연석호 영랑호 파괴하는 콘크리트 부교물 개장반대 기자회견’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12일 오전 한 참석자가 몸팻말을 걸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강원 속초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생태탐방로’ 개통식이 열린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영랑호를 있는 그대로 두라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회원들은 손팻말과 영랑호에서 서식하는 동물 모형, 영랑호 수중촬영 사진 등을 들고 자연석호 영랑호 파괴하는 콘크리트 부교물 개장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400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부교는 10톤짜리 콘크리트 120개를 호수 속에 박아 고정하는 방식으로 공사되었기에 자연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이 순간] 천혜의 석호에…10톤짜리 콘크리트 덩어리 120개가 박혔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8062.html)

지난달 23일 영랑호의 모습. 호수를 가로지르는 생태탐방로가 보인다. 속초/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달 23일 영랑호의 모습. 호수를 가로지르는 생태탐방로가 보인다. 속초/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이들은 “영랑호, 경포포 등 동해안에만 존재하는 석호 18곳은 해수와 담수의 중간 성격을 갖고 있어 해수, 담수, 기수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는 곳”이라고 지역적 특성을 설명했다. 또 “다양한 동식물이 주변 습지를 중심으로 서식해 생물다양성이 높은 곳이자, 8000년 동안 원앙·수리부엉이·수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생물이 살아온 곳”이라고 덧붙였다.

개통식 이튿날인 13일 일반 시민 관광객에게 개방될 ‘생태탐방로’가 이런 영랑호의 생태계를 망치고 있다고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은 주장하며, “속초시는 영랑호를 훼손하는 콘크리트 부교사업을 중단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석호 보전을 위한 환경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회원들이 영랑호를 그대로 두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회원들이 영랑호를 그대로 두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영랑호 주변 습지에 사는 새 모형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참석자가 영랑호 주변 습지에 사는 새 모형을 들고 있다. 김혜윤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회원들이 ‘자연석호 영랑호 파괴하는 콘크리트 부교물 개장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영랑호를 지키기위해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 회원들이 ‘자연석호 영랑호 파괴하는 콘크리트 부교물 개장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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