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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당근’으로 교통 재능기부까지? “수능날 아침에 라이더 대기시켜놓겠다”

등록 2021-11-17 14:53수정 2021-11-17 15:57

수능 앞두고 속속 글 올라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여러 수능 안전수송 참여 단체 회원들이 ‘2022학년도 수능대박 기원 및 코로나19 안전촉구! 수험생 수송 자원봉사대 국민 발대식'을 열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여러 수능 안전수송 참여 단체 회원들이 ‘2022학년도 수능대박 기원 및 코로나19 안전촉구! 수험생 수송 자원봉사대 국민 발대식'을 열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는 당일 오전에 수험생을 위한 교통봉사를 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울산 중구에서 퀵서비스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한 대표는 지난 15일 “행여나 지각생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저희 라이더 분들이 대기를 조금 하며 아주 소소한 봉사를 해보려 한다”며, 오전 6시30분∼8시 사이에 업체 소속 라이더들이 버스 정류장에 대기할 예정이라는 게시글을 당근마켓에 올렸다. 또 광주시 광산구의 당근마켓 회원도 “광주 근교 대중교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차량 무료 봉사를 한다”며 “정말 교통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함이오니 필요하면 어려워말고 댓글을 달아달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을 30대라고 밝힌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사용자는 “올해 수능이 치러지는 학교 목록을 알 수 있느냐”며 “오토바이 수험생 셔틀을 위해 이 일대의 시험장 목록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5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한 학생의 인생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을지 모른다는 뿌듯함에 해마다 습관처럼 계속 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다른 사용자들은 대다수가 “좋은 일을 한다”며 “응원한다”고 반응했다.

한편,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두고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주최로 수험생 수송 자원봉사 대국민 발대식이 열리기도 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자원봉사 게시글. 당근마켓 앱 갈무리
당근마켓에 올라온 자원봉사 게시글. 당근마켓 앱 갈무리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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