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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215억원 횡령 오스템 직원 검찰 송치…“단독 범행 인정”

등록 2022-01-14 08:38수정 2022-01-14 10:08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아무개(45)씨가 14일 아침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아무개(45)씨가 14일 아침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아무개(45)씨가 14일 검찰로 넘겨졌다. 이씨는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이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아침 7시40분께 서울 강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나” “단독 범행이 맞느냐“ “가족들이 횡령 사실 몰랐던거 맞느냐” “혐의 인정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경찰은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취득하기 위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 직원인 이씨는 회삿돈 2215억원을 빼돌려 주식투자에 쓴 혐의를 받는다.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이씨는 회삿돈으로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해 아버지 등 가족 주거지에 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아내와 처제 명의로 구입한 75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은 기소 전 몰수 및 추징 보전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이씨 아내와 처제를 횡령 공범 혐의로 입건하고, 여동생과 처제 남편도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10일 자신의 집에서 금괴가 압수된 다음 날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해 재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임직원들의 범행 지시와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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