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용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9시 전국에서 3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가 전국 17개 시·도 자료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만683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0시 누적 확진자는 486만9691명으로 이로써 누적확진자가 500만명을 넘겼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긴 지 한달 남짓 만에 인구 10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내외 연구진들은 3월9일 하루 23만명 이상, 12∼15일 26만5000∼35만4000명 발생 가능성을 예측했는데, 지난 4일 하루 확진자는 이미 26만6847명까지 늘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8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07명으로 전날(955명)보다 52명 늘었다. 지난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762명→766명→797명→896명→885명→955명→100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살 이상 360명, 70대 279명, 60대 211명, 50대 79명, 40대 30명, 30대 26명, 20대 14명, 10대 3명, 10살 미만 5명 등이다.
사망자는 186명이다. 지난 4일 발생한 사망자 수와 동일하며, 역대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다. 전날(139명)보다는 47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9282명으로, 치명률은 0.19%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5명, 60대 22명, 50대 6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82명이다. 80대 이상 49명, 70대 20명, 60대 12명, 30대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입원환자는 1716명이다.
재택치료자는 116만3702명으로, 전날(115만6185명)보다 7517명 많다.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17만9187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19만4598명(수도권 10만2665, 비수도권 9만1933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9553병상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9.6%, 준-중증병상 63.1%, 중등증병상 45.7%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을 구분해서 보면, 수도권은 55.7%의 가동률로 가용 병상이 857병상 남아있다. 비수도권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8.8%에 달하며 254병상이 남아 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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