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대노총 “최저임금 차등 적용 논의 중단을”

새 정부 첫 최저임금위원회 회의 열려

최저임금연대와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올바른 최저임금제도 운용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양대노총이 참여한 최저임금연대가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맞은편 전쟁박물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올바른 최저임금제도 운용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는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별 차등적용 근거가 있다며 논의가 필요하다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불필요한 갈등을 더 키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은 소득 불균형 해소와 사회 양극화 극복의 가장 확실한 수단이자 저임금노동자의 삶을 지탱해주는 최소한의 보호장치이다”라며 “새 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불필요한 논쟁을 멈추게 하고, 저임금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과 사회 양극화 해소라는 근본적 방향에서 최저임금제도가 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연대와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올바른 최저임금제도 운용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또 최저임금연대는 “코로나 사태 속 잃어버린 최저임금의 목적을 되찾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새 정부에 2023년 최저임금 위한 올바른 최저임금제도 운용, 노동자와 중소영세자영업자의 상생, 공정하고 정의로운 최저임금 논의를 요구했다.

김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