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2차 투표 잊지 마세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1일 오전 6시 시작
사전투표율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20.62%) 기록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30분~7시30분까지 투표 가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1차 투표 마친 유권자들이 2차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아직 나가시면 안 돼요, 2차 투표 남았습니다!”

우리 동네를 위해 일할 일꾼들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시작된 1일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석 장의 투표용지를 1차 투표함에 넣은 유권자가 출구로 향할 때마다 투표사무원의 안내가 뒷따랐다.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2차 투표를 깜빡한 채 반사적으로 오른편에 보이는 출구로 향한 까닭에 투표소에는 끊임 없이 “2차 투표 하고 가셔야 합니다!”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열린 네 번째 열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소 안 방역수칙에 익숙해진 모습이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던 이도 실내 투표소로 들어서며 다시 착용하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투표소 안에 비치된 비닐장갑과 손 소독제 등을 적절히 사용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어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때와 달리 발열 확인은 거치지 않았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장난감대여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장난감대여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오늘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총 7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단 세종시는 4개, 제주도는 5개 선거를 치르고,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등 7곳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진행된다. 투표소에 도착해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관공서·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으로 본인 확인을 마친 유권자가 1차 투표용지 3장(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을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다시 2차 투표용지 4장(지역구광역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을 받는 곳으로 안내받는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다시 기표소에 들어가 자신이 선택한 후보에게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오늘 투표가 마무리된다. 특히 교육감선거 투표용지에는 정당명과 기호가 없어 이름을 확인하고 투표해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되는 경우는 1장이 추가된다. 일반 유권자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1차 투표 마친 유권자들이 2차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1차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2차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e-mail] 김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