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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시민단체, 이태원 참사 정보공개운동 시작…“진상 철저 규명”

등록 2022-11-10 15:28수정 2022-11-10 15:44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참여연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10일 남대문 도로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10일 남대문 도로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정보공개 운동을 시작한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참여연대는 10일 “시민의 알 권리에 기반한 ‘기록과 기억을 위한 10.29 이태원 참사 정보공개 운동’을 시작한다”며 “참사 전후에 국가기관에서 생산되고 전파된 모든 문서와 정보를 찾아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제대로 알아야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취지다. 단체들은 입장문을 통해 “진정한 애도는 참사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라며 “참사의 책임자들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고 사법적 처벌을 하는 것이고, 사회적 참사의 반복을 막기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실·행정안전부, 서울시청·용산구청, 경찰청·소방청 등 모든 공공기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생산·관리·전파한 자료를 검색과 정보공개 등의 방식으로 수집해 공개한다. 또 정보 공유를 위한 이메일(1029disaster@gmail.com)을 통해 참사와 관련된 정부 자료를 제공하거나 제보를 받아 검증을 거쳐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 수준의 자료가 수집되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기억하는 별도의 온라인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들은 현재 서울시청과 경찰청이 핼러윈데이 시민 안전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용산구청 등이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어떻게 대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실에는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의 안건과 회의록, 참석자 명단, 대통령 지시 내용과 이행결과 등을 청구했다. 경찰청에는 참사 당일 서울 시내의 집회·시위 관리 대책 등을, 용산구청을 대상으로 핼러윈데이 대비 회의체와 회의자료 및 결과 보고 문서 등을 청구했다.

또한 시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 목록을 취합해 그에 관한 정보도 계속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집한 자료는 온라인에 공개됐으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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