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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전자공학 세계 최대 학회, 서울대 윤성로 교수팀 표절 논문 철회

등록 2022-11-17 10:35수정 2022-11-17 10:42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가 윤성로 교수팀의 논문에 대해 밝힌 철회 안내를 하며 그 사유를 밝혔다. IEEE 누리집 갈무리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가 윤성로 교수팀의 논문에 대해 밝힌 철회 안내를 하며 그 사유를 밝혔다. IEEE 누리집 갈무리

전자공학 분야의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자학회(IEEE)가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쓴 논문을 표절이라고 판단하고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회는 해당 논문의 제목 앞에 ‘철회 알림’이라는 말머리를 달고 “2022년 6월 전문가 위원회에서 이 논문의 표절 혐의와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IEEE의 출판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과거 게재됐던 자료의 상당한 양을 적절한 출처 표기 없이 복사했다”고 밝혔다. 또 “저자들도 이 철회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윤성로 교수가 지도하는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은 지난 6월 세계적인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시브이피아르) 2022’에 ’E2V-SDE: 신경망 확률적 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연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이라는 영문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유튜브에 윤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10편 이상의 다른 논문 문장을 인용 표기 없이 그대로 가져왔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대는 지난 6월 말께 총장 직권으로 이 논문에 대한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연진위)를 열어 조사에 착수했다.

윤 교수는 표절을 시인했지만 본인은 이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고, 제1저자인 김 아무개 박사과정생이 저지른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논문의 교신저자인 윤 교수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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