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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MBC 기자 죽인다” 일베 협박글…경찰, 게시자 추적 중

등록 2022-11-22 11:58수정 2022-11-22 22:27

도어스테핑 설전 벌인 기자 겨냥
경찰, 기자 신변 보호·수사 착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출근길 문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실랑이를 벌인 <문화방송>(MBC) 기자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전날(21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내가 총대 메고 MBC 기자 죽인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문화방송 기자가 이 비서관과 설전을 주고받는 영상을 올리며 “당장 MBC에 찾아가 죽이겠다”고 적었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글 게시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문화방송 본사를 관할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도 공조 수사를 요청받고 살해 협박을 받은 기자에 대한 안전조치(신변보호)를 하고 있다. 기자는 전날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 신변보호 112시스템에 등록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약식회견(도어스테핑)에서 문화방송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에 관해 “동맹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방송 기자가 돌아서는 윤 대통령을 향해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묻자 이 비서관이 이를 막아서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런 상황을 ‘불미스러운 일’로 규정하며 약식회견 중단을 선언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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