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뼈대를 설계한 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가 6일 별세했다. 향년 82.
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양대 교수와 부총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국내에 내진 설계 기준도 없을 때 일본 기준을 참고해 63빌딩(1985년 완공) 구조 설계를 했다고 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지냈고 2020년 7월부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었다.
유족으로 부인 이정자씨와 아들 문성(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건축학부 교수), 익성씨와 며느리 이승은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9일 오전 8시. (02)2290-9457.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