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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블랙이글’ 팀과 사고기종 A-37은

등록 2006-05-05 17:30

공군 `블랙이글'은 각종 행사에서 에어쇼만을 전문으로 하는 상설 특수비행팀이다.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특수비행 시범을 보인 것은 1953년 10월1일. 당시 F-51 무스탕 4대가 공군 창설을 축하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군력을 선보이기 위해 사천비행장에서 편대비행, 특수비행, 대지공격 등을 시연했다.

공군은 1954∼1958년에는 매년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한강변에서 시범비행을 실시했고 1962년부터 활동한 `블랙세이버'가 1967년 블랙이글로 명칭을 바꾸면서 사실상 블랙이글 시대를 열었다.

1978년 이후 다양한 기종의 대규모 공중분열 편대군이 그 역할을 대신하자 블랙이글은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19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잠시 재구성돼 개막식에서 A-37 전투기로 오색 연막을 사용, 오륜마크를 공중에 시연시키기도 했다.

블랙이글은 88올림픽을 계기로 1994년 12월12일 A-37B 6대를 갖춘 상설 전문 특수비행팀으로 재창설됐다.

1999년 4월에는 제239 특수비행대로 독립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블랙이글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적 규모의 행사에 20여차례 그 위용을 선보이며 공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블랙이글은 현재 A-37 6대로 이뤄져 있으며, 조종사와 항공기에 일부 여유분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

블랙이글 소속 조종사는 비행시간 1천시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편대기동을 실시하는 4대와 솔로기동을 담당하는 2대로 나뉘어 특수비행을 선보인다.


작년에는 매주 1회꼴인 51회를 비행했으며 이번 사고는 올 들어 11번째 비행을 하다 일어났다.

사고기종인 A-37은 세스나사(社)가 중등 훈련기로 제작한 T-37의 공격형 기종이다.

실질적인 무기 탑재능력면에서는 여타 전폭기에 비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저공 저속 기동성과 운용의 편리함 때문에 육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기로 활용되고 있다.

길이 8.9m, 높이 2.9m에 비해 폭이 11.7m로 큰 날개를 가지고 있어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하며 최대속도는 시속 747㎞다.

블랙이글에서 운용하고 있는 A-37은 기존의 A-37에서 7.62㎜ 미니건을 제거시키고 조종석의 우측에 연기발생기(Smoke-Discharger)를 부착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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